특별자치도-예산확보 등
숙원사업 실질 성과내야
19일 시작 대정부 질문서
도내 2인 주택-쌀값저격

추석 연휴가 마무리되면서 정국이 본격적으로 정기국회 일정에 들어갔다.

여야간 합의로 예정된 국회의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 그리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앞두고 각 시도와 정치권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비대위원회 체제로 가동되고 있고 국회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검찰 기소 등으로 정국이 매우 어수선한 상태다.

여야의 대격돌 구도 속에 정기국회 일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도내 정치권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정기국회에는 전북 과제가 산적해 있다.

민선 8기 최대 과제로 부상한 전북특별자치도 설치를 비롯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등 중차대한 숙원사업이 많다.

전북도와 정치권은 올해 정기국회를 앞두고 전북원팀 기조를 강하게 구축해 왔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인지 도민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도내 국회의원들의 역할도 크다.

의원들은 정기국회에서 열리는 상임위원회와 예결위원회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

그래야 지역 현안 추진과 국가예산 확보에 도움이 된다.

 우선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국회의 대정부질문이 중요하다.

이번 대정부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도내 지역구인 김수흥 의원(익산갑)과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이 21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선다.

김수흥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으로 지역균형 발전론을 강력히 촉구해 왔다.

국회 상임위 활동 질의를 통해 “전북을 외면하는 정부의 주택정책과 교통대책을 강하게 비판”하고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위는 또 국가철도망을 비롯한 SOC 현안이 많아 김 의원이 전북 소외와 관련한 문제점을 어떻게 지적할 지가 관건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의 이원택 의원은 폭락한 쌀값 대책을 집중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일 기준 산지 쌀값은 정곡 20kg 기준으로 4만1,185만원으로 지난 해 수확기 대비 23% 하락하면서 농가에 엄청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 의원은 쌀값 회복과 안정을 위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상태다.

이번 정기국회에선 전북 출신 여야 정치인들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전북도와 정치권은 범전북 원팀 구축을 위해 체계적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김관영 지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전북 발전을 위해선 여야 구분없이 모두 힘을 합치자며 협치를 강조하고 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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