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12년만 인사제도
전면개편··· 교원인사-지방
공무원-교육공무직 개선안
설문조사 후 12월 개정시행

전북도교육청은 12년 만에 인사제도를 전면 개편한다전북도교육청은 12년 만에 인사제도를 전면 개편한다.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조직풍토를 만들기 위함이다.

도교육청은 교원인사를 비롯해 지방공무원, 교육공무직에 이르기까지 인사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공정한 인사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인사 만족도를 높이고,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재를 배치해 전북교육 정책 추진에 힘을 실 예정이다.

교원인사의 경우 지난 7월 인사제도 개선 TF를 구성해 인사제도 문제점 파악 및 개선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9월 중 전체 교원 대상 설문조사, 11월 개선안에 대한 공청회, 12월 2차 설문조사 등을 거쳐 최종 개선안을 내놓는다.

대규모 학교 근무 기피현상, 담임기피 및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 해소 등이 주요 추진 내용이다.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개편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개편을 위한 TF를 운영, 오는 11월까지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현행 인사제도 운영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 의견수렴을 위한 지방공무원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지난 9월 1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근무 기피현상 해소, 필수보직기간·순환전보 자격·기관점수 등 보직관리규정 개정, 사무관 역량평가제 등 승진임용 개선 방안 마련 등이 핵심이다.

설문 결과는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개선 TF에서 심도있게 논의, 개선안 마련에 반영한다.

교육공무직 인사제도 개편은 전보제도 개선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 8월 전보관리 규정 개정을 확정했고, 오는 20일까지 노동자 의견 조회를 거쳐 11월 법제심의 절차를 이행한 뒤 12월 규정 개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서 교육감은 “직종별로 인사제도 개선 TF가 운영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것이다.

여러 의견들을 종합해 그동안 문제점으로 제기돼왔던 점을 보완개선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모두가 만족하는 인사제도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직원들께서 적극적인 의견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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