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행정마을 200여년이상
'서어나무' 이뤄진 인공 숲
이국적 풍경-상쾌한 공기
출사지-산책길로 유명해
생태녹색관광육성사업지
11월까지 숲멍 피크닉행사
지리산 둘레길 1코스 위치

“아름다운 서어나무숲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해 볼까요~?”

남원 가볼 만한 곳, 남원의 걷기 좋은 아름다운 숲을 소개합니다.


# 출사지로도 유명한 서어나무숲

남원시 행정마을에는 200여 년 이상의 서어나무들로 이루어진, 면적 1,600m의 인공 비보림이 있습니다.

그리 크지는 않은 규모의 인공 숲인데요, 서어나무 군락지가 주는 이국적인 풍경과 상쾌한 공기로 인해 출사지로도, 산책길로도 많은 환영을 받고 있는 남원의 숨은 관광지입니다.

남원 행정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내리면, 이렇게 서어나무숲으로 갈 수 있는 길이 나옵니다.

뚜벅이로도 충분히 방문하실 수 있으나, 많이 번거로우니 꼭 자차로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길게 난 길을 따라 쭈욱 걷다 보면, 서어나무숲 입구가 나옵니다.

입구 옆에 정자가 있어, 이곳에 앉아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올해 생태녹색관광 육성사업지로 선정된 서어나무숲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 11월까지 매주 목, 금, 토요일 서어나무숲에서는 피크닉 용품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숲멍 피크닉'행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하니, 서어나무숲을 찾아가실 분들은 꼭 목금 토요일에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입구로 들어가니 하늘 높이 울창하고 빽빽하게 자란 서어나무가 관광객들을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서어나무란 자작나무과의 나무입니다.

산록과 단풍이 고풍스럽기 때문에 관상수로 많이 심는 나무이며, 목재가 세밀하기 때문에 잘 갈라지지 않아 가구재나 공업용으로 자주 쓰인다고 합니다.

# 숲길에서 만끽하는 힐링

산림청, 생명의 숲 국민운동, 유한킴벌리가 공동 주최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제1회 아름다운 마을숲으로 선정되었던 '행정마을 서어나무숲'! 맑고 청량한 초록 잎의 서어나무 군락지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광과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온, 잘 정돈된 데크길로, 산책하기에 추천합니다.

이곳 서어나무숲은 지리산 둘레길 1코스에 위치하고 있고, 남원 대표 관광지인 지리산 허브밸리에도 가까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오다가다 방문하시기에도 좋습니다.

이 서어나무숲이 위치한 곳이 해발 500m의 분지이기도 하고, 잎이 넓은 활엽수이기도 한 점으로 인해, 이곳 서어나무숲에서는 한여름에도 서늘한 공기를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계절 방문하시기 좋지만, 특히 여름에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서어나무숲 너머로 보이는 마을의 모습과 데크길 사이사이에 피어있는 맥문동 꽃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이 아름다운 서어나무숲의 모습으로 인해 이곳에서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에서 춘향이가 그네 타던 모습을 촬영했다고 합니다.

이곳저곳 서어나무숲의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어느 곳에 어떻게 카메라를 놓던지, 이국적인 아름다운 사진이 잘 나옵니다.

출사지로도 추천드리고, 벤치에 앉은 인물 모습을 촬영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아름다운 청정 서어나무숲에서 여유로운 사색을 즐기며, 잠시 쉬어가시는 건 어떠신가요~?  

/전북도 블로그기자단 '전북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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