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공업용수 안정공급과 적정 유지관리를 위해 군산시가 나운 공업배수지를 증설한다.

나운 공업배수지는 지난 1990년 1만톤 규모로 건설돼 일반산업단지 64개 업체에 일평균 4만3,000톤의 공업용수를 공급해왔다.

하지만 나운 공업배수지가 1곳만 운영되다보니 사고가 발생할 경우 안정적인 용수공급에 차질이 예상됐다.

특히 배수지 내 슬러지 과다 퇴적으로 적기 청소가 이뤄지지 않으면 수질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입주업체 휴업이나 생산활동에 문제가 됐다.

이에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9년 8월 환경부로부터 나운 공업배수지 증설을 포함한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을 승인 받았다.

이어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9월 추경예산에 설계용역비를 확보, 오는 10월부터 총 사업비 98억원을 투입해 배수지 증설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 오는 2025년까지 증설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종혁 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증설을 통해 일반산업단지 용수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보다 향상된 수질의 공업용수를 입주기업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민성환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