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천리길 뜬봉샘생태길로
해발 897m 금강물줄기 시작
아름다운 비단물결 볼 수 있어
느티나무숲공간 숲 속 놀이터
자작나무 힐링숲 풍경 '장관'
자연 벗 삼아 '트래킹' 강추

 

#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생태길 

선선한 가을이 성큼 다가와 트레킹을 하기 좋은 날씨가 다가온 만큼 아름다운 자연풍광이 담긴 곳으로 떠나봅니다.

이번 취재는 금강의 발원지이자 물의 고장인 장수로 떠나볼텐데요. 전라북도생태관광육성지원센터에서 추천하고 있는 장수의 천리길 중 뜬봉샘생태길로 여정을 시작해봅니다.

금강의 물줄기가 시작되는 장소인 뜬봉샘을 찾았습니다. 이곳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장소를 직접 만나러 떠나는 여정은 자작나무 가득한 길에서 여러 식물과 동물들을 만나는 곳이기도 하는데요. 아름다운 길에서 만난 풍경들을 사진과 영상으로 첨부하였으니 영상 속에서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머릿속으로 풍경을 떠올려보시길 바랍니다. 

뜬봉샘생태길 주차장 앞에 금강사랑 물체험관(공사중으로 관람 불가능)과 종합안내도를 볼 수 있는데요. 길을 잃을 염려를 대비하여 꼭 폰으로 안내도를 찍고, 길을 숙지하신 후 걷는걸 추천드립니다.

이번 기사에 포함 된 내용은 이전의 천리길 기사에 올려진 바와 같이, 가는 방법에 대한 설명과 지도에 나온 곳들을 취재한 순서대로 소개하고 있으니 방문시 본 내용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이제 저와 함께 뜬봉샘을 찾아 걸어보실까요?“

주차장에서 나와 왼쪽에 위치해 있는 라온 생태놀이터를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데. 라온이라는 말은 즐거운이라는 순수 우리말이며, 즐겁게 어린 아이들이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공간에서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름 지어진 놀이시설이랍니다.

주변은 나무로 둘러쌓인 소규모의 놀이터이자 휴식공간인데요. 오른쪽에 위치한 놀이터는 금강사랑 물체험관 바로 옆에 위치한 곳이여서 현재 체험관이 공사중이기에 이용을 할 수 없고, 왼쪽의 놀이터는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뜬봉샘으로 향하는 길은 양쪽으로 볼거리가 가득한데요. 왼쪽편을 먼저 둘러보기로 하고 뜬봉샘정상까지 갔다가 하산을 할 때에는 왼쪽편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라온 생태놀이터를 지나 전망대와 숲속놀이터를 만나게 됩니다.

전망대에서는 금강 물줄기의 시작인 뜬봉샘에서 서해까지 흘러드는 것을 그림으로 알려주고 있어 이 물줄기가 얼마나 많은 거리로 흘러가는지 짐작케 합니다.

뜬봉샘은 해발 897m에 위치하여 이곳에서 시작된 물줄기는 장수를 시작으로 진천-진안용담댐-무주-영동 등지를 거쳐 충청남북도를 흘러가고, 이 물줄기는 다시 공주에서 시작되는 백마강을 따라 부여와 강경으로 이어져 서천과 군산 앞다에서 바다와 만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곳은 금강 줄기가 지나는 첫 동네로 예부터 ‘물뿌랭이 마을’이라고 불리었던 곳인데요. 물뿌랭이 마을은 뿌리의 옛 사투리로 물의 근원을 말한다 합니다.

먼 조상 때부터 이 작은 마을 뒷산의 옹달샘에서 발원한 물이 긴 물줄기의 시작이었음을 알고 ‘물뿌랭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이라 하는데요. 현재는 많은 이들에게 수분마을이라 불리우고 있습니다.

이 수분마을 뒷산인 신무산 계곡을 따라 2.5km 올라가면 금강의 발원천인 뜬봉샘을 만나게 되는데요. 지금 서 있는 전망대에서 앞으로 갈 길이 바로 신무산 정상과 뜬봉샘으로 향하는 길이랍니다.

수분마을에서 바라보는 전망 뒤로 보이는 산과 지형에 대한 궁금증은 뜬봉샘에서 흐르는 금강의 물줄기와 관련된 곳이기에 옆에 적힌 설명에 표시된 글을 보고 금남호남정맥, 수분령, 백두대간, 신무산을 찾아봅니다.

전망대 뒤로 <수분령에서 나눠지는 두 강줄기>와 <금강천리 비단물결(길)>라는 주제로 뜬봉샘과 관련된 내용을 담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수분령에서 떨어지는 섬진강과 금강의 물줄기, 금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비단물결을 상상하게 됩니다.

높은 곳에서 흘러 멀리까지 흘러가는 강줄기의 길이만큼 아름다운 장관을 흐르는 물줄기의 소리가 주위에 담긴 풍경과 함께 흐르는 상상도 해보았는데요. 이 상상은 뜬봉샘까지 길을 오르면서 현실로 이루어졌답니다.

전망대에서 수분마을과 뜬봉샘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고, 바로 옆 40m 거리에 위치한 숲속 놀이터에는 무성하게 가득 심어진 느티나무숲의 공간이 있답니다.

이곳에 비치된 의자에 앉아 쉬고 있노라면 조용한 새의 소리와 함께 바람이 불때마다 나뭇가지가 서로 부딪혀 들려오는 소리가 듣기 좋아 힐링하기에 그만이어서 하산할 때에도 이곳에서 쉬며 휴식하기에 너무나도 좋았답니다. 

느티나무숲을 지나 큰 길을 따라 약 190m의 길을 오르다보면 뜬봉샘까지1.02km의 거리인 수서생물 비오롭이라는 곳을 만나게 되는데요. 이곳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나무 숲 사이를 따라 걷는 계단길이 시작된답니다.

“새의 소리가 들리시나요?,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물소리와 함께 잠시 감상해보실께요!”

영상에서 들려오는 물소리는 금강의 첫물 뜬봉샘에서 흐러 내려오는 물인데요. 뜬봉샘에서는 조그마한 물줄기였는데 이곳까지 이어져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물을 보니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수서생물 비오롭을 지나면 물레방아가 있는 쉼터를 만나게 되는데요. 이곳에는 북방산개구리가 살고 있다합니다. 

북방산개구리는 산개구리 중 가장 크고 하천과 산간에 살다가 논과 저습지로 내려와 산란을 한다고 하는데요. 알을 낳고 다시 산으로 돌아간다 합니다. 산란기가 되면 물레방아 주위의 물 위에 떠 있는 알은 일주일 후에 올챙이가 되고, 올챙이는 80일 후 개구리가 된다고 하는데요. 활동기가 되면 이곳 주위에서 팔짝 뛰는 개구리도 우연히 만날 수 있는 반가움도 있답니다.

수서생물 비오롭에서 들었던 물줄기의 소리를 잊기도 전, 물레방아의 삐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흐르는 물소리를 듣게 되니 물레방아의 움직임을 구경하며 그 소리에 귀 길울여도 봅니다.

북방산개구리가 살고 있는 물레방아 쉼터 옆으로는 숲길 가득한 오감만족 가온누리길이 이어지는데요. 이곳은 오감만족 테마 산책로로 사계절 다양한 자연생태를 새소리와 물소리, 꽃과 풀내음, 형형색색의 맛있는 열매, 발담그기 및 만져보기 등 사람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산책로랍니다.

가온누리길에 들어설수록 숲속에 온 것만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여 길을 오르며 만나는 ‘버드나무 쉼터’의 주변에는 5월이면 꽃을 피우는 버드나무, 층층나무, 산뽕나무를 볼 수도 있는 곳이기도 하고, 6~7월에는 흑자색으로 열매를 익는 산뽕나무, 8~10월에는 열매가 성숙되는 층층나무의 색다른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가온누리길에서는 버드나무 쉼터를 지나면 작은 도서관 쉼터와 같은 공간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이곳에는 여러 종류로 간단히 읽을 수 있는 책이 놓여져 있어 나무 그늘 아래에서 책을 읽으며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기에도 좋답니다.

이곳은 습한 낙엽층이 많은 곳으로 3월~11월 사이에는 도룡뇽과는 달리 허파가 없고 피부로 호흡하는 이끼 도룡뇽을 만날 수도 있다는데요. 크기가 5.5Cm~11Cm가 된다하니혹여나 이끼 도룡뇽을 만나게 된다면 절대 건들거나 해치지 마시고, 가만히 제 갈 길을 가도록 보호해 주세요.

‘작은 도서관 쉼터’를 지나 숲속의 계단을 오르면 뜬봉샘으로 향햐는 길 양쪽으로 ‘금강 발원지라는 글씨가 적힌 비석’과 ‘봉수 유적’이 자리하고 있답니다.

봉수란 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꽃으로 국경의 위급상황을 왕이 있는 중영으로 알리는 역할을 했던 정보통신 수단이었답니다.

봉수의 체계적인 운영에 관한 기록은 고려가 가장 앞선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이보다 500년이 앞선 삼국시대 ‘가야’의 봉수가 장수지역의 일원에 분포하고 있으며, 현재 확인된 봉수유적은 총 88개소로 이곳 장수에는 21개소가 위치해 있다 합니다.

봉수의 최종 종착지가 장수인 것으로 밝혀져 당시에는 가야문화를 화려하게 수놓은 왕이 장수군에 터를 잡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 하는데요, 이를 보아도 장수지역 봉수는 우리나라 정보통신 기술의 원조가 장수군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답니다.

뜬봉샘 생태광지인 숲길은 여러 종류의 나무들과 풀을 볼 수 있는데요, 숨의 천이(숲이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변해가는 과정)로 햇빛과 땅의 수분조건에 따라 서로 다른 식물들이 출현하면서 이루어지는 숲길이랍니다.

‘맨땅-한해살이풀(냉이)-여러해살이풀(망초,쑥 등)-빛을 많이 필요로 하는 키 작은 나무(개옻나무,버드나무 등), 적은 빛에도 잘 자라는 나무(서어나무, 참나무 종류 등)’이라는 ‘숲의 천이 도표’를 통해 나무가 성장하는 식물들의 종류를 알 수도 있고, 여러 안내판의 내용들을 만나게 되니 걸으면서 찬찬히 읽어보시며 이곳 생태계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숲길을 걷는 길은 인적이 드물어 너무나도 한적한 나머지 마치 홀로 이곳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는데요, 고요함 속에 각기 다른 새소리가 들려와 그 소리를 따라 주위를 둘러보게 되고 자연의 품에 빠져들게 되는 듯 합니다.

온전히 새소리만이 들려오는 숲길을 걷다보면 의자에 앉아 쉴 수 있는 백두대간 마실길 쉼터를 만나게 되는데요. 이곳에서 뜬봉샘으로 가는 길은 30m밖에 되지 않아 가는 발걸음 또한 가볍습니다. 

뜸봉샘길 왼쪽으로는 금남호남정맥 신무산으로 향하는 길로 500m를 안내하고 있어, 시간적 여유와 체력이 되신다면 이곳으로 잠시 가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 정상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풍광 

여러 식물들과 곤충들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한 길을 따라 드디어 뜬봉샘 정상에 도착했답니다.

뜬봉샘은 태조 이성계가 100일 기도 끝에 봉황이 뜨는 것을 보고 찾은 자리에 옹달샘이 있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합니다.

뜬봉샘에 대한 설명은 앞서 전망대에서 간단히 소개해 드렸는데요. 그 뜬봉샘의 자리인 이곳에서 금강이 시작하여 서해바다까지 397.25km 물길이 이어진답니다.

뜬봉샘에서 솟은 물은 북쪽으로 흘러내려 실개천을 이르고, 금강의 첫 실개천인 강태등골을 따라 흘러 금강의 물줄기가 되어 대전, 부여 등 1000리인 397.25km를 거쳐 서해로 흐르는 대한민국 4대강 중 하나인 금강을 이루게 된답니다.

뜬봉샘 물속 생물은 1급수 지표종으로 옆새우와 가재가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물이 어찌나 맑은지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더욱 신선하게 들려왔답니다.

전북천리길을 다닐 때면 항상 가지고 다니는 천리길 여권에 이전 취재로 향했던 장수 방화동생태길에 이어 두 번째 인증 도장을 이곳에서 찍어봅니다.

장수로는 방화동 생태길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천리길로의 발걸음이었는데 역시나 아름다운 곳이여서 이날의 여정에 대한 즐거웠던 시간이 온종일 느껴졌답니다.

최종 목적지인 뜬봉샘 생태길에서 하산을 할 때에는 걸어왔던 길이 아닌 다른 길을 통해 향해 보았는데요. 녹색 간판으로 안내하고 있는 자작나무숲 길을 따라 걸어보았습니다.

자작나무숲으로 향하는 길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요. 무수히 많이 심어진 여러 종류의 나무들 뒤로 자작나무가 가득 심어진 숲길을 만나게 된답니다.

마침 나무사이로 비춰드는 빛과의 어울림으로 숲의 아름다움이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잠깐! 자작나무숲을 지나 황토길을 따라 걷다보면 자칫 길을 헛갈릴 수 있는데요. 숲길에서 왼쪽방향 아랫편의 황토색 쉼터 뒤로 길이 나져 있으니 이 길로 향하셔야 하산할 수 있답니다. 이 길은 꼭 숙지하세요!)

“잠시 자작나무숲에서 들려오는 맑은 새소리와 매미 소리를 감상해보실까요?”

자연 속에서 들려오는 맑은 소리와 풍경은 마치 자연이 잘 보존된 피난처 같습니다.

눈이 내린 듯한 하얀 자작나무 사잇길에서 숲속의 향기를 느끼며 지친 몸과 마음의 치유를 담아보세요.

자작나무 힐링 숲은 큰 지대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자작나무 가득한 숲속을 나오면 시원하게 펼쳐진 멋진 산과 하늘이 어우러진 풍경을 만나게 된답니다.

꽃이 피는 계절이면 예쁜 액자 사진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 겸 쉼터로 이용되는 꽃밭을 만날 수도 있답니다.

전북천리길 중 산들길로 향하는 트레킹은 경사도가 심하지 않고, 난이도가 일반 산행과 비교해 부담이 다소 적어 자주 향하는데요. 날씨가 좋은 날이면 멋진 하늘과 능선이 더해진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어 힘든 산행을 대신해도 모자르지 않을만큼 즐거워 천리길로 걸음을 재촉한답니다.

수분리, 수분마을로 향하는 길에 하늘다람쥐의 비밀정원을 지나 출발점인 금강사랑 물체험관이 있는 뜬봉샘생태공원으로 향하게 되는데요. 지나쳤던 나래울마당을 둘러봅니다.

나래울마당은 침엽수원, 암석원, 수목원, 금강천리원, 열매원, 비단원인 총 6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각기 비슷한 종류들끼리 꽃과 나무가 나눠 심어져 있어 마당 안을 둘러보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답니다.

봄에 꽃이 피면 아름다운 공원일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는데요. 현재는 가을이여서 꽃보다는 여러 나무들을 구경할 수 있었고, 요즘 꽃무릇으로 이곳저곳에서 소식이 들려오는 곳이 많은데 이곳에서도 우연히 예쁘게 피어있는 꽃무릇을 만날 수도 있었답니다.

마당은 다소 큰 규모이고 경사도가 다소 있는 곳이여서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며 돌아보았는데요. 나무마을 흙작가의 <정겨운 뜬봉샘 마을>을 주제인 흙으로 빚어 만든 흙인형 작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이 작가의 작품은 다른 공간에서도 볼 수 있었으며, 흙으로 만든 작품이여서인지 주위의 경관과 잘 어울려 웃는 흙인형의 모습에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내게도 합니다.

식물과 작품 외에도 사계절 푸른 측백나무로 조성된 미로공원이 있는데요. 안내판에 미로 지도가 그려져 있어 누구나 손쉽게 탐방할 수 있는 무료 체험공간이랍니다.

미로공원 이용시에는 풀이 다소 길게 나져 있으니 꼭 긴바지를 입고 체험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생태온실인 장수 자생식물 온실을 방문했는데요. 아쉽게도 문이 굳게 잠겨있어 관람을 하지 못했답니다.

이곳에는 여러 식물들이 식재하고 있다하니 후에 관람이 가능하다면 예쁘게 핀 꽃들도 감상해보세요.

이렇게 뜬봉샘 생태길을 전체적으로 둘러보았는데요. 시종점이 같은 산들길로 경사가 그리 심하지 않아 천천히 걸으며 주위의 풍광을 감상하기에도 그만이었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뜬봉샘 생태길에 대한 얽힌 설화, 서해바다까지 397.25km 물길이 이어지는 곳의 금강의 시점인 뜬봉샘을 직접 만나보기도 하고, 이 샘에서 흐르는 조그마한 물줄기가 큰 바다까지 이어진다는 것에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서해바다의 느낌이 새롭게 다가오더라고요. 

뜬봉샘까지 걸어오르는 길에 이어지는 물소리는 바로 뜬봉샘에서 흘러 내리는 금강의 물줄기이기에 그 길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는 것만 같습니다.

이른 시간 시간적 여유를 두고 천천히 산을 오르며 금강의 발원지를 찾아 떠나보는 여정은 그야말로 걷는 맛을 잊지 못하게 했답니다.

쉼이 필요할 때 혹은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자연을 벗삼아 트레킹하고 싶을 때 장수 뜬봉샘 생태길로 떠나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 트레킹경로(총 4.8km): 뜬봉샘생태공원-라온 생태놀이터-전망대와 숲속놀이터(느티나무숲)-백두대간 마실길 쉼터-뜬봉샘-자작나무 힐링숲-수분마을-늘다람쥐의 비밀정원-나래울마당-장수 자생식물 온실-원점회귀

* 무료 주차장(약 40대) :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물뿌랭이길 10-18

* 화장실 위치 및 갯수(총 2곳) : 금강사랑 물체험관1층, 물레방아 뒤편 위치

* 장수 뜬봉샘생태길을 즐기는 방법 및 유의사항

금강사랑 물체험관은 공사중으로 관람 불가능하며, 방문자센터는 설치 예정입니다.

생태길 안내판은 필히 폰으로 찍어두고 미리 길을 숙지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 길에 나무로 세워진 안내판만 보고 트레킹 시, 경사도가 심하고 길이 헛갈릴 수 있으니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본 경로를 따라 트레킹하기를 추천 합니다.

일몰 시간이 다소 빨라졌기에 어두워지기 전 하산할 것을 요하며, 필히 혼자가 아닌 일행과 함께 걷기를 권장합니다.

점심을 전후로 일교차가 큰 요즘에는 바람막이 겉옷을 꼭 준비하세요.

산들길로 다소 경사진 길로 풀이 무성하기 때문에 경등산화와 긴바지를 추천합니다.

곤충들을 자극하는 향수 등의 사용을 자제해 주세요.

- 자외선 차단을 위한 모자와 선크림은 필수입니다.

트레킹 시 필요한 물과 초코바는 미리 챙기시고, 먹고 남은 쓰레기는 꼭 되가져 가주세요.

/전북도 블로그기자단 '전북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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