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27명 농촌유학 시작
완주-진안-임실-순창지역
내년 2월까지 지역특색 담은
협동 생태학습통해 경험쌓아

전북농촌으로 유학온 서울 지역 학생 총 27명이 완주와 진안, 임실, 순창 등 4개 지역에 첫 등교를 시작했다.
전북농촌으로 유학온 서울 지역 학생 총 27명이 완주와 진안, 임실, 순창 등 4개 지역에 첫 등교를 시작했다.

서울 지역 학생들의 전북 학교로 등교했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북농촌으로 유학온 학생들이 완주와 진안, 임실, 순창 등 4개 지역에 첫 등교를 시작했다.

전북농촌으로 유학온 학생들은 서울 지역 학생 총 27명으로 이들은 모집공고를 통해 참여를 희망한 학생들로 구성됐다.

가족까지 합하면 40여명에 이른다.

유학 협력학교는 지사초, 대리초, 동상초, 운주초, 동산초, 조림초 등 6개교이며 유학학지역별로는 임실 11명, 진안 8명, 완주 4명, 순창 4명 등이며, 유형별로는 가족체류형 17명, 센터형 6명, 홈스테이형은 4명이다.

전북 농촌유학은 전북 이외 지역 초중학교 학생이 전북 농산어촌 학교에 1년 단위로 전학해 도내 농촌유학 협력학교를 중심으로 유학생과 재학생이 협동학습, 생태학습 등의 교육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10월 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5개월 한시적으로 운영하며, 이후 1년 단위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31일 서울교육청과 전북도청, 재경전북도민회와 4자간 농촌유학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장기적으로는 유학생과 가족의 귀농귀촌 형태의 정착을 목적으로 한다.

전북교육청은 유학생 모집과 배정 및 특색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담당하고, 지자체는 유학생의 주거와 생활 인프라 제공한다.

서울교육청은 전북농촌유학 홍보 및 유학생 모집 등 역할 분담을 통해 안정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실무협의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재경전북도민회에서는 고향사랑 농촌유학생 모집활동 등에 참여하기로 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 농촌유학에 참여한 유학생과 가족들 모두 환영한다”면서 “재학생과 유학생들이 즐겁게 어울리고 지역 특색을 담은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전북에 오래 머물고 싶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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