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교육감 취임 100일 기자회견

교육중심 학생에게 두고
기초학력 올려 학력신장
시군 학력지원센터 구축
전북농촌유학 27명 결실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이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 중심을 학생에게 두겠다고 밝히고 있다.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이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 중심을 학생에게 두겠다고 밝히고 있다.

취임 100일을 맞은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학생중심 미래교육으로 미래역량을 키우겠다고 공언했다.

서 교육감은 “교육의 중심을 오로지 학생에 두겠다”며 “기초학력을 튼튼히 하고 학력을 끌어올리겠다. 학생중심 미래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역량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취임 이후 김관영 도지사와 교육협력을 약속하고 도내 14개 시군 및 대학과 만나면서 소통을 강조했다.

또 국무총리와 장차관, 국회의원 뿐 아니라 16개 시도교육청과 활발한 교류로 교육협력의 기반을 다져왔다.

이날 서 교육감은 “전북교육을 바꾸고 살려내라는 도민의 명령을 받아 지난 100일 학생중심 미래교육, 전북교육 희망의 대전환을 위한 초석을 놓았다”면서 “기초학력 신장을 위해 당장 2학기부터 기초학력 전담교사 100명, 보조교사 200명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단평가를 통해 정확한 현황이 파악되면 그에 맞춰 더 정밀한 대책을 수립하고, 14개 시·군 교육지원청에는 학력지원센터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교육감은 미래교육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교실수업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온오프라인 수업이 가능하도록 디지털 교육환경을 갖추고, AI기반의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학생들에게 스마트기기를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디지털 활용능력 강화를 위해 교사 연수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교육지원청별로 찾아가는 수업지원단을 구성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흔들리고 있는 교권을 언급하며 “교권침해를 예방하고, 교육활동을 보호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9월 초 공청회를 열어 현장 교사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했다”면서 “교육주체와 도민의 뜻을 모아 교육인권조례를 만들고, 학생인권센터는 교육인권센터로 확대 개편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서 교육감은 농촌유학에 대해서는 “지난 8월 31일 서울시교육청과 체결한 농촌유학 협약이 결실을 맺어 10월부터 서울 학생 27명이 도내 학교에서 함께 배우며 뛰놀고 있다”면서 “농촌유학은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산어촌 작은 학교 살리기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학생의회 설립, 진로·진학지도 강화, 3국 체제로의 조직 개편 등 여러 현안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급속하게 변화하는 사회의 흐름, 시대의 요구에 부응해 전북교육청은 매년, 매월, 매일 혁신을 실천하겠다. 배움이 있는 즐거운 교실, 꿈을 키우는 학교,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만들겠다”면서 “도민께 희망을 주는 전북교육 대전환에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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