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흥의원, 입주기업 안전
위험노출-생산활동 문제심각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인 김수흥 의원(더불어민주당 익산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 지반 침하 심각성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5일 김수흥 의원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에서 LH 이정관 부사장(사장 직무대행)에게 국가식품클러스터 지반 침하 현장 실태를 보여주며 현장의 심각성과 안전성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특히 지속된 지반 침하로 입주기업들은 위험성과 안전 문제를 계속 호소하고 있고, 생산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작년에 이미 국감에서 지반 침하 문제가 제기됐고 LH가 발주한 대한토목학회의 국가식품클러스터 지반 침하 관련 연구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상황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LH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현장에서 필요한 모든 조치들을 강구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지반 침하와 관련해 입주기업들은 LH가 택지 조성 과정에서 하천 매립을 제대로 하지 않아 생긴 문제라는 점을 들며 LH에 관련 대책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하지만 LH는 분양과 입주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가 없음을 들어 입주기업들의 요구에 난색을 표하는 상태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날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에게도 “국토부와 LH가 함께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권 실장은 “면밀하게 다시 살펴보고 재발방지 방안도 수립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김 의원은 “1~2주 내 LH와 국토부가 함께 국가식품클러스터 지반 침하 현장에 방문할 예정”이라며 “현장에서 입주기업 대표들과 함께 지반 침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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