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개 대기업 계열사 유치
새만금-농생명-문화 적극어필
도지사직속 기업유치지원실 신설
교육협력추진단 운영 인재양성
민생경제-소상공인 정책 마련

2032년 농생명용지 1-3공구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들어서
새만금5공구에 총 300MW규모
수소산업 기반시설 구축 계획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 조성

'돈버는 농업' 달성 판로개척 힘써
美 출장서 1000만 달러 수출계약
LA한인상의 경제교류협력 협약
호남출신 기업들과 간담회 통해
농수산물 등 '경제-수출' 물꼬터

전북이 역동적으로 변하고 있다.

민선 8기 김관영호의 전북 미래 발전 구상도 민생과 경제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내걸었다.

민선 8기는 기업유치·인재육성과 미래형 사업, K농업 육성 등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다.

전북의 미래를 향한 정책과 사업을 정리했다.

 

▲ 잘사는 전북-경제살리기

김관영 지사는 취임사에서 ‘전북경제 살리기’ 해법으로, 대기업 계열사 유치와 인재 양성을 강조했다.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고, 인재를 양성해 떠나지 않는 전북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민선8기 최우선 목표인 경제살리는 기업유치와 인재양성, 민생경제 활성화 등으로 구분된다.

그중에서도 기업유치는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

김지사는 임기중 국내 5개 대기업 계열사 유치를 약속했다.

대기업 계열사 유치를 통해 경제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일자리와 복지, 인구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는 각오다.

기업을 ‘설득’하고 기업이 올 수 있도록 ‘유도’하고 기업 하기 좋은 ‘제도’를 만드는 3가지 전략도 동시에 펼친다.

‘세일즈 도지사’가 되어 전국을 누비며 기업을 설득하기 위해 발빠르게 뛰고 있다.

새만금과 농생명산업, 문화산업 등 전북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해 대기업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기업 유치와 애로 해소를 전담할 기업유치지원실을 도지사 직속으로 신설하고, 전북에 오면 기업과 기업인이 대우받고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교육과 행정이 협치해야 한다’는 목표를 위해 교육협력추진단도 운영한다.

교육협력추진단은 행정과 교육당국이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며, 마을공동체, 농촌유학, 평생교육, 대학과의 협업 등에 첨병역할을 하게 된다.

민생경제 살리기로는 구도심 활성화와 전통시장 살리기 등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들도 마련하고 있어 빠른시일 내 상당부분 성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 신성장 동력으로 미래산업 육성에 나선다-하이퍼튜브·수소산업 육성  

전북도는 최근 국토부가 공모한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

하이퍼튜브는 항공기의 속도와 열차의 도심 접근성을 동시에 충족시킬수 있는 차세대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새만금 농생명용지 1-3공구에 들어선다.

사업은 오는 2024년부터 2032년까지 9년간 총 9천46억원이 투입된다.

시험선로 12km 구축을 비롯한 초고속 추진동력, 부상시스템, 아진공차량과 무선시스템, 아진공 튜브 인프라 건설, 하이퍼튜브 시스템 통합·운영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시험선로 및 종합시험센터 건설과 실증, 연구 등 관련기업 유치를 통해 향후 20년 동안 총 9조8천억원이 넘는 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개발 사업은 종료 후에도 하이퍼튜브 차량, 용품, 안전 등 관련 기술 시험·검증·인증을 위해 종합시험센터는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전북의 큰 자산으로 남는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새만금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청했다.

또한 전북도는 수소산업에도 주목하고 있다.

21C 최고의 대체에너지 산업으로 꼽히는 수소산업의 미래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수소 에너지 생산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새만금 5공구에 3,8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00MW(메가와트) 규모의 수전해 기업 집적화를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8년 이후에는 200MW를 추가 증설해 총 300MW 규모의 수전해 설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내년까지는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수소시범도시를 전주와 완주에 조성하고,주거와 교통, 인프라 관리, 지역산업 등 수소 활용 범위 등을 모색키로 했다.

완주군에는 6천억 규모의 친환경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수소산업 관련 전후방 기업 유치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 농업의 새로운 활로-산업화와 함께 새로운 판로개척  

전북은 전국 최대의 농업생산단지로 꼽히지만, 돈버는 농업을 실현시키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북여건에 맞는 신성장동력원 찾기가 절실한 실정.

이런 상황에서 ‘돈버는 농업’을 달성하기 위한 부분이 판로개척이다.

지난달 취임 후 첫 미국 출장을 마치고 일상 업무에 복귀한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의 경제영토를 세계로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다”는 말로 그간의 성과를 밝히고 후속조치를 당부했다.

미국 LA 방문을 통해 한남체인 1000만 달러 수출계약 및 LA한인상공회의소 경제교류협력 MOU 체결, 호남출신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전북의 농수산물 등 전북경제·수출을 위한 큰 길이 열리기 시작할 것이란 기대감을 보였다.

농업을 산업화하기 위해 연구개발(R& D) 시설과 생산·가공기지, 수출 인프라 등이 필요한데, 전북은 이 모든 것을 갖췄다.

농촌진흥청을 비롯해 농업 관련 5개 국가기관과 41개 연구시설이 전북에 있다.

관련 박사급 연구인력이 1300명 정도 된다.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와새만금 농생명용지는 생산기지로,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가공기지로 발전 중이다.

여기에 새만금 항만과 공항이 물류 유통까지 맡게 되면 농식품생명산업 발전을 위한 삼각편대가 완성되는 만큼, 농식품 판로를 해외로 확대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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