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경찰서 형사팀 이완식 경감과 김진담 경위가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 후 의식을 잃은 자살기도자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임실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남편이 유서를 쓰고 나가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인천경찰청 공조요청을 접수했다.

장인과 다툰 후 수면제를 많아 모아 놓았다는 내용의 자살암시 유서를 남기고 쏘렌토 차량을 타고 나가  연락이 두절되어 일분일초가 아쉬운 긴박한 상황이었다.

밤 8시경 자살기도자가 아버지가 안치된 임실호국원을 방문하고 정읍시 방면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되자, 이 경감과 김 경위는 신속히 해당 차량의 행적을 따라 수색, 임실군과 정읍시의 경계지점에서 수면제를 복용 후 의식을 잃은 자살기도자의 차량 창문을 망치로 깨고 구조 후 병원에 후송 조치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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