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21일 신종·재출현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해외유입 감염병 환자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신종·재출현 감염병에 의한 공중보건위기 상황을 대비해 의료기관의 감염병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적절한 대응으로 피해의 최소화 및 위기 상황의 조기 종식을 도모키 위해 마련됐다.

훈련 상황은 에볼라바이러스병 의심환자 내원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입원에서 검사, 진단, 응급수술까지 전 과정이 진행됐다.

환자는 최근 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온 37 남자로 내원하기 전 고열과 두통 근육통 위의 통증을 호소했다.

의료진은 해외유입 경력 등을 통해 에볼라바이러스 의심환자로 분류한 후 에볼라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결과 확인 전 복통호소로 인한 Abdomen CT 촬영으로 복막염이 진단되어 음압수술실에서 응급수술을 진행했다.

이날 모의훈련은 총 2번의 사전 회의를 갖고 감염관리센터, 진료처, 간호부, 영상의학과, 총무과, 진료행정과, 대외협력실 등 각 부서에서 총 38명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유희철 전북대병원장은 “이번 훈련은 신종감염병의 국내유입 가능성 증가로 공중보건 위기 상황을 대비하여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위기 대처 능력을 강화해 환자에게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키 위한 것” 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병원을 만들어 도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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