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완주진안무주장수)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실시된 2022년 해양수산부 종합감사에서 “지난 2019년 새만금신항만 기본계획 변경 당시 선석 규모가 확대된 데 반해 야적장 폭은 변경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새만금신항만이 2025년 2선석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현행 기본계획 상으로는 물동량을 소화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안호영 의원에 따르면 새만금 신항 폭은 1km로 야적장 200m, 배후부지 800m 규모로 계획돼 있다.

하지만 실제 안 의원의 지적처럼 선석 규모가 확대됐음에도 야적장 폭은 그대로인 것으로 나타나 무역항 하역능력 기준 5만톤급 야적장 기준인 340~570m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안 의원은 새만금신항과 방조제 사이 700m 폭의 수로를 매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매립시 야적장 폭을 200~250m 확대하더라도 배후부지 폭을 여유롭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것.

안 의원은 또 “수로를 매립하면 진입도로, 호안 등 건설비용이 절감되며 공기가 짧아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새만금신항만의 개항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수로 매립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강조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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