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조선소 재가동에 국회의원직을 걸었던 신영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군산)이 지난 28일 군산조선소 재가동 선포식에서 축사를 통해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지난 2년 전 국회의원 총선에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국회의원직을 걸었었다”면서 “다들 재가동이 어렵다고 했지만 그만큼 절박했기에 의원직까지 걸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총선 당시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신 의원은 이후 국회의원 당선 직후부터 현대중공업 임원과 여러 차례 협상을 진행하며 재가동 의사를 끌어냈고 국회에서도 관련 법안 발의를 비롯해 대정부질문, 국정감사를 통해 정부 측에 재가동 방안 마련을 촉구해 왔다.

신 의원은 이번 재가동과 관련해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과거에는 기업이 지역에서 돈을 벌고 세금만 내면 감사한 존재였다면, 이제는 지역과 함께 발전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어 “앞으로 현대중공업이 더 많은 블록생산, 더 많은 사업 확장을 통해 전북과 군산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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