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잡음 매우 안타까워
낮은 자세로 체육발전 정진
안정적 체육예산 확보 노력

윤중조 고문이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윤중조 고문이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전북도체육회 윤중조 고문이 전북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윤 고문은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통을 우선으로, 중심부터 바로 잡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윤 고문은 “지난 민간 1기는 온전히 체육발전에 집중하지 못한 채 지나간 3년이었다.

체육회에서 불편한 소식들이 들리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며 “소통이 부족한 결과다.

중심이 바로잡히지 않으니 삐거덕거리는 것은 당연하다.

그만큼 체육회장 직책은 중요하고 막중하다”고 밝혔다.

이어 “체육발전에 정진할 것이며,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독단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어려움을 피하지 않고 맞서겠다”며 “이런 기준과 소신에 임할 것이며, 전북도청과 협력은 물론 지역기업과 소통을 통해 안정적 예산확보에 노력하겠다.

또 도교육청과 유기적 교류를 통해 즐거운 스포츠정신을 심고 우수 학생 선수가 훈련에 매진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8가지의 공약을 발표했다.

첫째 5년 또는 10년 단위 전북체육회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체육회관을 도민의 품으로 돌릴 것을 약속했다.

또 국민체육진흥법이나 전북체육진흥조례 일부 개정됨에 따라 전북 예산 일반회계 10%를 체육회 예산에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도 강조했다.

여기에 생애주기별 참여가능한 스포츠를 개선확대하고, 생활체육 동호회 리그를 좀 더 다양하게, 그리고 과학을 접목한 선수들 경기력 향상,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선수들 건강관리 등에 힘쓸 것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스포츠클럽 육성을 통한 선진형 체육 시스템 구축도 약속했다.

윤 고문은 “지역특성을 살린 실업팀을 창단하고 체육지도자 처우개선, 체육원로 일자리 확대, 코로나 등에 대비한 안전시스템 구축 등도 진행하겠다”며 “체육인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가려 한다.

누구나 스포츠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저변확대에도 노력하겠다.

올해 12월은 전북체육의 전환점이 되어야 하고 뜻이 발휘될 수 있는 날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팔복초, 전라중, 완산고, 전북대를 졸업한 윤중조 고문은 전북역도연맹 호장, 전북씨름협회 부회장, 전북골프협회 이사, 전북사이클연맹 이사, 전주시권투협회 부회장, 전주시배구협회 부회장 등의 다양한 체육활동을 했다.

또 전주시의회 3선 부의장, 운영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도 역임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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