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배빙상대회 마무리해
전국 초중고 쇼트-피겨나눠
200여명 참가 한판승부펼쳐

제7회 전라북도지사배 빙상대회가 12일 전북빙상경기장에서 열렸다.
제7회 전라북도지사배 빙상대회가 12일 전북빙상경기장에서 열렸다.

 

전국 빙상 꿈나무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7회 전라북도지사배 빙상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지난 12일 전북빙상경기장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전북빙상경기연맹(회장 박숙영)이 주관하고 전북도와 전라북도체육회가 주최해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200여명의 선수 및 학부모를 포함해 300여명이 빙상장을 찾아 후끈한 열기를 보여줬다.

선수들 역시 뜨거운 열정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초중고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쇼트트랙과 피겨종목에 각각 170여명과 30여명 등 총200여명의 빙상 꿈나무들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해마다 진행되고 있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열리지 못하다 올해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됐다.

전북빙상경기연맹을 이 대회를 통해 전북 빙상이 배출한 스타 김아랑의 뒤를 잇는 제2의 김아랑이 나올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전북 빙상 꿈나무들의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빙상 종목 저변이 취약한 전북의 환경을 감안하면 이 대회를 통해 빙상 꿈나무들이 한 단계 성장하는 디딤돌 역할에 큰 기대감을 주고 있다.

전북빙상경기연맹 박숙영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잠시 위축됐던 대회가 본격 제 모습을 찾아 기쁘며 활기에 넘친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로운 정도다”며 “아직은 전북이 타 지역에 비해 열세이지만 이런 대회를 통해 전북 빙상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다.

올해도 부상선수 없이 대회를 무사히 마쳐 기쁘며, 내년에는 더욱 수준높은 대회를 치르는데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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