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국정운영 비판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최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을 날카롭게 비판, 정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상임고문은 지난 11일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오창익의 뉴스공감’에 출연해 윤석열 정권의 출범 6개월에 대해 총평했다.

정 상임고문은 “6개월 치고는 길었던 것 같다”면서 “한국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인지 국정에 대한 비전과 방향이 잘 보이지 않은 6개월이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정 상임고문은 이어 “정치의 근본 3가지를 든다면 안보, 경제, 신뢰 3가지”라며 “안보위기, 경제위기, 신뢰의 위기 총체적 난국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현재의 난국 돌파 방안에 대해 정 상임고문은 “결국 정치의 복원, 정치의 회복”이라면서 “승자독식의 정치가 아니라 비판자를 인정하고 공존하는 통합의 정치로의 전환, 이것이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는 길이고 우리 국민이 불행해지지 않는 길이고 정치를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상임고문은 특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이 되는 순간 결국 역사에 내가 어떻게 기록될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겠는가”라며 “6개월을 보면 역사에 어떻게 기록될 것인지 뻔하다.

다시 한번 자신과 대화해야 한다.

역사에 어떤 대통령으로 이름을 남길 것인가”라고 조언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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