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배 전국 장애인 태권도
청각겨루기 등 3개부문 대상

전주비전대학교 태권도체육학과가 또 다시 금빛 날개를 활짝 펼쳤다.

지난 19일에서 20일, 대한장애인 태권도협회와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태권도협회 공동 주관으로, 서귀포시에서 열린 제8회 한라배 전국장애인 한마음 태권도대회 겸 제1회 국제 장애인태권도협회 초청대회에서 전주비전대 태권도체육학과 장수빈이 3개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3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실력을 겨룬 이번 대회에서 장수빈은 남자 개인전 청각 겨루기부문-68KG, 청각장애인 일반부 2조(남) 대개인 품새부문, 단체 품새부문 1위 등 총 3관왕을 차지했다.

장수빈은 “김순정 교수님께서 학생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시는 사려 깊은 가르침 덕분에 이런 좋은 결과를 얻게돼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격을 밝혔다.

전주비전대 태권도체육학과 교수인 김순정 입학관리처장은 “올 3월에 청각 장애인 판정을 받는 어려움 속에서도 태권도 국가대표선수를 목표로, 시범단 활동과 품새선수로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성실한 교육훈련을 통해 지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쥔 모든 체육인들의 모범이 되는 학생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비전대 태권도체육학과는 전북 최초로 태권도학과가 설립된 이후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대학총장배태권도대회를 지속발전시키면서 명실상부 태권도전문가와 리더십을 양성하는 최고의 학과로 발전해 나아가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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