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결선 525표 얻어 60.94%
김건후보 제치고 1위 차지해
양, 전북대 화합의전당 건설

제19대 전북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에서 양오봉 화학공학부 교수가 총장 1순위 임용후보자로 선출됐다.

양오봉 교수는 23일 열린 ‘제19대 전북대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 3차 결선에서 525표를 얻어 60.94%로 1위를 차지했다.

3차 결선까지 경쟁을 펼친 김건 후보는 336표를 얻으며 39.06%의 득표율에 그쳐 2순위 임용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양 교수는 1차 투표와 2차 투표에서 타 후보들을 제치고 줄곧 선두를 유지했다.

1차 투표에서는 30.57%로 1위를 기록했고, 김건 교수 19.36%로 2위, 송양호 교수 15.02%로 3위를 나타냈다.

조재영, 이귀재, 김동근, 한상욱, 김정문 교수는 1차에서 탈락했다.

과반수 득표율을 보이지 못하자 2차 투표가 진행됐고, 3명의 상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한 2차 투표에서 양오봉 교수는 47.84%로 1위를 유지했고, 김건 교수 31.29%, 송양호 교수 20.87% 순을 보였다.

3차 투표는 양오봉 교수와 김건 교수의 양자 대결이었다.

서로 맞대결을 펼친 결과 양 교수는 525표로 60.94%의 득표율을 보이며 총장임용 후보자 1순위로 결정됐다.

뒤늦게 출마를 결심한 김건 교수는 막판 이변을 보이지 못한 채 2순위에 만족해야 했다.

전북대 총장은 대학 내 선거를 통해 교육부에 추천하고 교육부는 도덕성과 능력 등을 검증해 임용 제청하고 있다.

이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게 된다.

이변이 없는 한 1순위가 총장 재가를 받게 된다.

취임하면 장관급 예우를 받는다.

양오봉 교수는 “전북대 총장 임용후보자로 선택해준 전북대 가족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소통과 공감으로 전북대를 화합의 전당으로 만들겠다”며 “전북대 가족들이 새 희망을 품는 명문대학을 위해 노력하겠다. 세 번째 도전인 만큼 공부도 많이 했고, 구성원들의 염원과 희망을 파악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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