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윤석열 정부 출범 200일을 맞은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전주병)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정부 200일을 돌아보면 민주주의는 후퇴했고 권위주의는 강화됐으며, 국가적 위기 앞에 정치권력자 그 누구도 책임은 지지 않는 무정부 상태였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0일, 우리 국민들은 참 많은 사건과 사고를 감내해야 했다”면서 ‘홍수사태’, ‘SPC 산업재해 사망사고’, ‘레고랜드 발 경제위기’, ‘이태원 참사’ 등 각종 사회적 위기와 참사 앞에 윤석열 정부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각종 재난과 사고 당시 대통령은 진정 어린 사과를 하고, 정부 당국자는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는가”라며 “오로지 책임을 회피하고 힘없는 실무자에게 잘못을 돌리는 무책임한 모습만 보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윤석열 대통령, 지난 200일은 정치 초보 대통령의 준비 부족으로 변명하겠지만 국민들은 더 이상 기다려 주지 않는다”면서 “국격을 떨어뜨리는 언행과 야당에 대한 정치공작을 당장 그만두라.

만약 달라지지 않는다면 악몽의 200일은 2,000일의 불행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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