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100년 발전 부흥 민선8기
핵심사업 '만경강 기적프로젝트'
도내 최초 '수의계약총량제' 도입
24시간 군수실개방-지역대학본관
만경강 전망대 활용 혁신행정 꼽혀
웅치전적지 국가사적화 지정 쾌거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도전장
대용량-고출력 무정전 전원장치
사고대응 시스템 평가센터 유치
대민행정 '적극적 자세' 강조
환경문제 근본대책강구 역량집중

민선 8기 완주군이 ‘변화와 혁신’, ‘도전과 열정’으로 지역발전과 군민행복의 뱃고동을 울리고 있다.

큰 파도가 몰아치는 변혁의 시대에는 낡은 뗏목으로 대양을 건널 수 없다.

완주군은 1조3천억 원 규모의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를 앞세워 군정 전반의 혁신을 추구하고, 수소특화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과 무정전 전원정치인 UPS 사고대응 인프라 구축 등 새로운 도전에 적극 나섰다.

이제 만경강 사업과 수소경제는 민선 8기의 비전인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를 향해 항해(航海)하는 굳건한 대형선박이나 다름없다.

물론 혁신과 도전의 리더십으로 완주 제2의 부흥 기치를 내건 선장은 유희태 완주군수이다.

혁신과 도정의 민선 8기 군정에 확대경을 대보았다.
/편집자주

 

▲ 빛나는 혁신행정

초일류를 향한 완주군의 행보에는 곳곳에 빛나는 혁신이 존재한다.

민선 8기 핵심사업인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는 1조3천억 원의 사업을 담아내는 새로운 접근이 돋보인다.

‘강(江)을 이용하는 지역은 번영한다’는 옛말을 증명하겠다는 듯 완주군 미래 100년 발전의 부흥 프로젝트를 거대하게 만들고, 전 부서와 전 직원이 매달리는 ‘전사적 대응’에 나서 발상을 뒤집는 혁신적 전환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혁신(革新)의 사전적 정의는 ‘낡은 것을 고쳐서 새롭게 한다’는 뜻이다.

이런 점에서 전북 기초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수의계약 총량제’를 지난 8월에 전격 도입한 것도 혁신에 해당한다.

2천만 원 이하의 공사 등을 수의계약할 경우 업체의 계약 한도를 연간 2억 원으로 묶는 정책인데, 그간의 논란과 시비를 일거에 잠재운 ‘작은 혁신’으로 고평가되고 있다.

지역업체 최우선 방침에 따라 지역업체의 공사와 물품, 용역 등 3대 부문 수의계약 비율이 민선 8기 이후 4~8% 포인트씩 급상승한 것 역시 호평을 이끌어낸 혁신행정의 사례로 손꼽힌다.

이밖에 문턱 낮추기로는 성에 안 찬다며 아예 24시간 군수실을 개방해 ‘문턱을 아예 없앤 것’이나 지역 내 대학 본관을 만경강 전망대로 활용하려는 상생협력 사업도 그동안 다른 기초단체가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발상, 혁신행정의 좋은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 쉬지 않는 도전

유희태 군정은 지난달에 ‘웅치전적지의 국가사적화 지정’을 이끌어낸 후 자만하거나 자축하지 않았다.

곧바로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의 도전장을 내밀고, 올 연말에 있을 국토부의 신규 후보지 선정에 포함될 수 있도록 각계를 만나 뛰었다.

총사업비 6,270억 원에 달하는 이 사업은 국내 각 광역단체와 기초단체마다 국가산단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어 현재로서는 확률 미지수이다.

유 군수는 지치지 않고 “완주군에 수소기업을 집적화 하면 국가적 과제인 균형발전을 잡을 수 있다”며 취임 후 5개월째 사력을 다한다.

완주군은 또 ‘대용량·고출력 무정전 전원장치(UPS) 사고대응 시스템 평가센터’ 유치에도 나섰다.

최근 5년 동안 국내 UPS 화재 건수만 50여 건에 육박, 기업·기관들의 UPS실 화재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완주군은 이와 관련해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손잡고 관련 센터 유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 군수는 최근 최동환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 원장과 함께 국회 우원식 예결위원장과 산자위 의원들을 방문하고 관련 사업비(총 300억 원) 중 국비 200억 원의 반영을 강하게 건의했다.

센터가 완주군에 들어서면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유치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기술지원을 통한 수출경쟁력 강화, UPS 운영 리스크와 경제·사회적 피해 최소화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적당히’를 멀리 한다

민선 8기 완주군은 매일 완주군과 경쟁한다.

완주군을 넘어설 수 있는 초격차 행정은 완주군이라는 생각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한다는 의미다.

유희태 완주군수가 직원들에게 수시로 강조하는 워딩의 하나는 ‘적당히가 아닌 적극적’이라는 말이다.

유 군수는 최근 청원 월례조회와 간부회의 석상에서 “군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전 직원들이 행정의 혁신과 변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대민(對民) 행정에 있어 절대 ‘적당히’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파했다.

완주군이 타 지역보다 조금 앞서간다고 적당히 안주할 것이 아니라 항상 주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고민하고 안일을 경계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러다 보니, 완주군정은 매사 뜨겁게 접근하고 치열하게 대응한다.

육상의 한산대첩인 ‘웅치전적지의 국가 사적지 지정’은 민선 8기 완주군의 치열함이 낳은 쾌거이다.

물론 전북도와 정치권의 지원사격도 있었지만 유희태 군정의 역할이 가장 컸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정도이다.

공전의 히트를 친 영화 ‘한산 : 용의 출현’을 지렛대 삼아 웅치전투를 전국적 이슈로 만든 뒤 국가사적화에 성공한 스토리 이면에는 유 군수의 집요함이 숨어 있다.

완주군은 특히 악취와 분진, 소음 등 환경문제로 군민들의 상처가 깊어간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근본적인 대책 강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힘든 길이라 해도 꼭 가야 하는 길인만큼 좌구우면 하지 않겠다는 결의도 엿보인다.

혁신과 도전의 깃발을 휘날리며 ‘적당히’가 아닌 ‘적극행정’으로 초격차 경쟁력을 강화해 가는 민선 8기 완주군이 또 어떤 도전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 유희태군수 미니 인터뷰 “매일 아침에 혁신을 생각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매일 아침 눈을 뜨는 순간부터 혁신을 생각한다.

최근에는 군의 예산을 절감해야 한다며 공유재산의 효율적 관리 등 혁신적인 접근을 강조하기도 했다.

취임 5개월을 보내는 유 군수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군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군정을 운영해 나가겠다”며 “기업유치와 국가산단 조성 등 여러 방면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 지역발전과 군민행복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유 군수는 환경문제의 근본적 해결, 환경오염 감시체계 강화, 상생발전 협력, 산림복합문화센터 유치 등 현안 해결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군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유 군수는 “웅치전적지의 국가 사적지 지정 등 그간의 현안이 잘 해결된 만큼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과 ‘대용량·고출력 무정전 전원장치(UPS) 사고대응 시스템 평가센터’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며 “군민들께서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갖고 성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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