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예비성인(고3)을 대상으로 건강체험장을 운영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수능시험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와 운동부족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고3 학생들에게 건강생활습관을 유도해 활력을 주자는 취지다.

무주고등학교와 안성고등학교 비롯해 4개 무주관내 각 고등학교별로 부스가 마련되며, 학생 수가 적은 경우 전교생의 참여가 가능하고 운영은 12월 6일까지다.

부스에서는 건강기초조사 및 건강상담이 가능하고 체험활동으로 고3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한다.

영양을 비롯한 절주, 금연, 신체활동, 심뇌혈관질환, 정신건강 상담 등 분야별 전문가가 투입돼 전문적인 1:1 상담과 체험도 가능하다.

예비성인들은 관심 있는 분야의 체험부스를 선택해 집중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받게 된다.

이번 상담에는 치매안심센터를 비롯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 수련관 등 관련 기관이 부스별 참여해 고3 학생들의 건강 상담과 체험활동을 돕는다.

이들 부스에선 청소년 심리검사와 진로적성검사, 정신 고위험군 선별검사, 스트레스 검사, 혈압 · 혈당 등 신체점수, 금연 상담 및 치매예방 운동법, 금연상식 퀴즈와 두뇌운동 및 인지자극 게임 등을 마련했다.

특히 금연·절주 분야에서는 흡연자의 체내 일산화탄소량 검사와 폐 나이 측정을 통해 금연클리닉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무주군 보건의료원 기초검사를 실시한 후 대상자별로 유증상이 발견됐을 경우 병·의원과 연계해 전문의 상담까지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동훈 무주군보건의료원 보건행정과장은 “수능을 마친 고3 예비성인들은 그동안 수능시험 준비를 하느라 몸과 마음이 상당히 지쳐있는 상태다“라며 ”건강기초조사를 비롯해 체력단련 게임, 금연 상담 등으로 심신을 달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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