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토목학회 전북지회(지회장 김형우)는 30일 도, 시‧군 건설관련 공무원과 토목학회 회원 상호간의 기술업무공유 및 업무연찬을 위해 보령해저터널 현장견학을 지난 29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북지회는 매년 회원들의 신기술 신공법 등의 기술 연찬을 위해 대규모 건설현장 견학을 실시해 왔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중단됐다가 3년만에 실시됐다.

이번 현장견학은 토목학회 전북지회 회원 총 80여명이 보령해저터널 홍보관 관람, 터널입구 탐방을 시작으로 영목항 전망대 방문 등 대규모 건설현장을 방문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견학대상시설인 보령해저터널은 국도77호선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로 건설된 총연장 6,927m의 국내최장(세계 5번째) 터널이다.

지난 2010년에서 2021년까지 11년의 공사기간 동안 6천935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공사로서 국내 최초로 해저에서 발파굴착방식을 적용하고 해수유입을 막는 신기술이 도입되는 등 최첨단 기술 적용된 시설물이다.

대한토목학회 전북지회는 산‧학‧관 회원들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토목기술 발전과 토목기술자 자질향상 및 건설사업의 발전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현장견학에 참여한 산‧학‧연‧관 회원 모두는 경기침체를 이겨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SOC사업 유치가 필요함을 공감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역할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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