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 다양한 교류사업 추진

전주시가 ‘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을 전주 천년의 자부심을 만나는 축제로 준비한다.

시는 내년 4월부터 11월까지 총사업비 27억 원을 투입해 중국의 청두(成都)·메이저우(梅州), 일본 시즈오카현(靜岡縣)과 다양한 문화교류를 추진하고, 문화예술인뿐 아니라 전주시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화합의 장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 전주’의 비전을 ‘전주 천년의 역사문화로, 하나 되는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정하고, 내년 4월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폐막식에 이르기까지 3개국 4개 도시가 천년 문화도시 전주의 자부심을 만날 수 있도록 4개 분야 17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소통·연대·확산·지속의 4대 전략 속에, ▲전주의 위상과 한·중·일 3국의 문화융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3개 공식행사 ▲전주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5개 기획사업 ▲전주의 대표 문화축제와 연계한 7개 교류사업 ▲2개 부대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공식행사는 오는 4월로 예정된 개막식과 8월에 있을 한·중·일 문화 장관회의 및 한중일 예술제, 11월 폐막식으로 구성된다.

또한 시는 3국 교류사업으로 전주국제영화제와 전주한지문화축제, 전주세계소리축제, 전주비빔밥축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전주국제사진페스티벌 등 전주의 대표 문화축제와 연계해 특별프로그램을 구성해 추진할 예정이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전주의 문화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한·중·일 3국간 문화 전반의 교류를 이끌어 전주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문화 관광도시로 도약하는데 중대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