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한국고전학연구소 HK+연구단은 일본인 최초의 춘향전 연출자이자, 문화인으로 알려진 무라야마 도모요시의 조선 관련 작품을 번역해 최근 출간했다.

무라야마 도모요시(1901~1977)는 식민지 조선에 대한 경험을 작품으로 남겼던 수많은 예술인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소설, 연극, 평론 등 30여 편의 작품에서 조선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인물로 유명하다.

연구총서 14권은 무라야마의 조선 관련 작품 중 1935년부터 1947년까지 발표한 소설 7편과 무라야마가 경성에서 기록한 1945년 일기를 번역해 수록했다.

국내에서 무라야마 도모요시 연구의 선구적 입지를 다진 이정욱(전주대학교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를 필두로 다양한 시대사 연구자들이 번역에 참여하였다.

이 책은 식민지 조선 사회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당시 시대상을 알 수 있는 미공개 사진이 다수 포함돼 있어 식민지 조선과 그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연구소는 소개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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