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없는 한문제 출제돼 수정
고지했지만 코로나 걸린 학생
한명에 전달 안돼 오늘 치러

전주 모 고등학교 2학기 기말시험에서 수학문제 오류로 재시험을 치르게 됐다.
전주 모 고등학교 2학기 기말시험에서 수학문제 오류로 재시험을 치르게 됐다.

전주 모 고등학교 2학기 기말시험에서 수학문제 오류로 재시험을 치르게 됐다.

해당학교에 따르면 지난 7일 치른 기말고사 수학 과목에 정답이 없는 한 문제가 출제됐다.

문제가 오류가 발생한 것을 알게 된 교사는 일일이 교실을 돌아다니며 오류 문제 수정을 고지했다.

문제는 다른 곳에서 발생했다.

코로나에 걸린 학생 한 명이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봤는데, 이 학생에게 오류문제 수정이 고지되지 않은 것이다.

시험이 끝난 후 이의가 제기되자 학교측은 8일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이의제기한 학생만 재시험을 치르자는 안이 나왔지만 공정성을 위해 9일 10개 반 273명을 대상으로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1학년 전체 학생들은 9일 3교시 이후 한 문항에 대한 재시험에 임하게 됐다.

또 전북교육청에 재시험 통보도 할 예정이며,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으로 재시험을 알리기로 했다.

시험 문제는 해당 문제와 유사한 범위 단원에서 출제될 예정이다.

난이도가 중하였던 관계로 시험시간은 5분 정도 부여하고 배포시간까지 합하면 총15분이 걸릴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제보로 인한 이의신청이 들어와 재시험 여부를 논의하게 됐다”며 “다양한 논의를 한 결과 공정한 성적 관리를 위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재시험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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