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연구소 설문조사
필요성 동의··· 인지도 낮아

전북 마을교육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선 이에 대한 인식 개선과 공감대 형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정책연구소는 전북마을교육생태계 활성화와 전북교육협력지구 사업 운영에 대한 인식과 지원방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전북마을교육생태계 활성화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학교와 마을, 교사와 지역주민,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전북교육협력지구는 도교육청과 14개 시군 지자체가 협력해 1대1 대응투자로 지역 특색에 맞는 마을교육 공동체를 실현하는 것으로 올해 81억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에 전북교육정책연구소는 지난 6월 전북 초‧중등 교원 및 마을교육생태계 활성화 사업에 참여하는 마을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7월에는 교원‧마을교육공동체 대표‧교육청 장학사‧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진행하여 두 조사의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마을교육생태계 운영의 필요성에 대해 교원과 마을교사 모두 높은 수준에서 동의했으나 마을교육생태계 활성화 사업이나 전북교육협력지구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역의 교육력 향상의 사업 취지나 목적 등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공감대 형성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한숙경 소장은 “마을교육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교육 주체들의 인식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은 지원방안 연구를 진행했다”면서 “학교와 지역사회, 도교육청과 지자체 4주체가 전북의 미래교육을 위해 실질적인 교육협력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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