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유학기간 1년연장
전국 모집-협력학교 확대
가족체류-홈스테이-유학
센터형 운영 월 50만원지원

올해 시범운영됐던 전북 농촌유학이 내년부터 확대시행될 예정이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에는 유학기간을 1년으로 늘리고 유학생도 전북을 제외한 전국에서 모집한다.

또 농촌유학 협력학교도 초등학교 뿐 아니라 중학교까지 확대해 도시지역 중학생도 전북농촌유학을 경험할 수 있다.

전북농촌유학은 가족체류형, 홈스테이형, 유학센터형으로 운영된다.

가족체류형은 가족 또는 일부가 이주해 마을 및 지자체가 제공하는 주택에서 생활하는 형태이고, 홈스테이형은 농가에서 아이를 맡아 보살핌을 받으며 생활하는 형태이다.

또 유학센터형은 학생 여러 명이 유학센터의 보살핌을 받으며 생활하는 방식이다,농촌유학 협력학교 수도 올해 6개교에서 내년에는 22개교로 크게 늘어난다.

유형별로는 가족체류형 48가구, 홈스테이형 3가구, 유학센터형 3개다.

농촌유학 참여 학생에게는 교육청에서 30만원, 전북도에서 20만원 등 월 50만원의 유학경비도 지원된다.

이와관련 전북교육청은 2023학년 농촌유학생을 모집한다.

13일 온라인을 통해 전북농촌유학 홍보 설명회를 개최하고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집을 시작했다.

모집기간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다.

서울 학생은 재학중인 학교로, 서울이외 지역은 전라북도교육청 교육혁신과로 신청하면 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농촌유학은 저마다 제 빛깔을 가진 지역의 스토리를 교육과정에 담아 운영하는 지역 테마가 살아있는 특별한 농촌유학”이라며 “지역별 특색있는 테마식 농촌유학으로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키우고,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전북농촌유학에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하반기 농촌유학 시범운영에 참여한 서울학생 27명 중 건강상의 이유로 1명을 제외한 26명이 연장 신청을 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전북농촌유학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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