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문화도시 선정··· 군단위
농산어촌형 문화도시 모델
가능성 제시 긍정 평가받아
두번 도전 끝에 선정돼

지난 2021년 완주(2차), 익산(3차) 문화도시에 이어 세 번째로 지난 6일 고창이 문화도시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최대 총 55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주민들의 문화참여 및 문화향유 기회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4차 문화도시로 선정된 고창군은 2020년 제3차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되었으며, ‘문화, 어머니의 약손이 되다.

치유문화도시 고창’을 비전으로 생태자원, 문화관광자원의 고유한 특성을 활용해 세계가 주목하는 ‘생태관광 치유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제시했다.

또 지역주민의 문화격차를 해소하는 ‘군 단위 농산어촌형 문화도시 모델’의 가능성을 제시한 점이 긍정적 평가를 받아 두 번의 도전 끝에 선정의 기쁨을 안았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루고,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체부에서 지정한다.

전북은 2021년 완주군(2차)과 익산시(3차)가 문화도시에 선정돼 지역문화거점조성, 문화인력양성 및 주민 문화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의 문화발전을 견인해왔다.

2-21년 2차 문화도시로 선정된 완주는 ‘함께 하는 문화로 삶이 변화하는 공동체 문화도시’를 비전으로 최종 의사결정자로서 주민의 지위를 보장하기 위해 주민의 필요성에 입각하여 주민이 직접 심의하고 선정하는 주민문화배심원단, 주민이 일상에서 발견한 문제와 해결책을 군의 중요한 정책으로 만들어가는 대표없는회의, 월간문화도시, 문화민회 등은 완주만의 독창적인 거버넌스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 결과 2021년 사업 성과평가에서 5개의 2차 문화도시 중 가장 높은 성과평가를 받아 선도도시로 선정됐다.

2021년말 제3차 문화도시로 선정된 익산은 2022년 1년차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역사로 다(多)이로운 익산’을 비전으로 시민이 참여형 지역문제해결 프로그램인 문화마을29-컬처랩, 문화도시 삼삼오오, 역사문화프로그램 기획사업인 문화역사동아리 지원사업, 씽어게인-익산, 제1회 보물찾기 깜짝축제와 같은 보석산업과 문화를 연결하는 콘텐츠 발굴 등을 통해 문화를 넘어 지역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전북도는 그간 문화도시 사업추진을 위해 시군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행재정적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문화도시 선정 시군에 5년에 걸쳐 3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였으며, 문화도시 정책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전북도는 앞으로 고창군을 포함한 3개 시군에 지속적으로 지방비를 지원하는 한편 문화도시의 성과가 3개 시군에 한정되지 않고 전북도로 확산될 수 있도록 시군간 연결망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도와 시군간 연계, 협력을 통해 3연속 문화도시 선정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이루어냈다. 앞으로도 문화도시 시군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문화도시의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 및 성과확산으로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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