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국회의원
/이원택 국회의원

기후위기와 러-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하여 전세계는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곡물 및 식품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식량안보를 위해 전북은 새만금을 글로벌 푸드허브로 육성하고 새만금 신항을 농식품 특화 물류 허브항으로 개발하려 하고 있다.

새만금은 경제성장과 인구증가 등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아시아 경제권역의 지리적 중심에 위치하여 있고(인구 100만이상 도시 60여개가 비행 2시간대 위치, 중국 동부 대도시와 인접) 아시아·태평양의 식품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고품질 식품 최대 소비국인 한·중·일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글로벌 푸드허브의 최적지로 평가 받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새만금을 첫째, 식량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곡물기반 식량공공비축 기지로 확대하고, 둘째, 농산물 아시아 수출 전진기지로 조성하고, 셋째, 새만금 신항 배후에 식품중계 가공무역단지를 조성하여 새만금 농생명용지를 활용한 생산-가공-물류 거점을 조성하는 글로벌 식품가공무역의 중심지로 육성하여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새만금 신항을 친환경·저탄소·수소전용항만 및 농식품 물류를 위한 콜드체인 특화 항만으로 조성하고, 2025년까지 잡화부두 2선석을 우선 개항할 계획이다.

본 의원은 새만금 농생명용지 활용방안을 위해 지난 21일 국회에서 ‘새만금 농생명용지 활성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여, 새만금의 핵심 인프라인 항공·항만·철도·도로 등이 28~30년까지 구축됨에 따라 한국농업과 전북발전을 위한 글로벌 식품허브로서의 새만금비젼과 농생명용지 활용에 대한 체계적인 추진을 주장하였다.

현재 새만금 농생명용지는 7개 공구 중 준공 2개소, 조성 중 5개소, 공정율 79.9%로 25년까지 기반조성공사를 완료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실행계획과 추진체계가 너무 부족하여 대안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014년 9월에 확정된 새만금 농생명용지는 새만금 기본계획에 따라 쌀 등 작물 생산에 집중되었고, 스마트팜 등 첨단 농업수요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R&D 스마트 농산업 육성의 필요성 제기되었다.

이에 정부는 2021년 2월 새만금 농생명 용지를 농업용수 공급방식 조정, 스마트 농업확산, 쌀 수급 상황 등 변화된 농산업 여건을 고려한 새만금 기본계획을 통해 첨단 농산업 육성기반 구축을 위한 스마트 농업육성, 새만금신항 배후부지와 연계한 신선 농산물 수출 인프라 구축 및 수출 농업 및 식량기반 확충, 유기농 등 친환경 생산기반 확충 및 농업·관광·산업 등 첨단 농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새만금 농생명용지의 비전이 그려진 만큼, 이제는 새만금 농생명용지 각 공구별로 어떠한 사업을 할 것인지를 구체화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하며, 본 의원이 국회 국정감사 등을 통해 주장한 바이오 작물 재배와 바이오 산단 조성, 50만평 나리꽃 기반 경관농업 조성, 말산업클러스터, 첨단농업 등을 우선적으로 검토하여야 한다.

농식품부는 해당 지자체, 학계, 농어촌공사 등과 함께 농생명용지 세부활용계획을 수립을 위한 전담팀(TF)을 구성·운영하기로 하였으며 새만금 농생명용지 단지별 세부이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총사업비 10억원)도 실시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지난 23일 새만금에 투자하는 기업에게 제주도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새만금 투자 진흥지구 지정관련 ‘새특법’과 ‘조세제한특례법’개정안이 통과되어 새만금에 대한 민간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제 후손에게 당당하게 물려줄 새만금 농생명용지가 새만금 글로벌 푸드허브육성의 자양분이 되어, 친환경 첨단농업의 거점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국회의원 이원택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