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3년간 249건 발생
화목보일러-전기히터 등
부주의-가연물근접방치
원인최다··· "안전수칙준수"

동절기 폭설과 한파 영향으로 난방·온열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9년~2021)간 전북지역 겨울철 온열기기 화재는 총 249건, 사상자 20명(부상 19명·사망 1명)으로 재산피해 240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론 2019년 89건·사상자 8명(부상 7명·사망1명)·재산피해 56만 원, 2020년 88건·사상자 3명(부상 3명)·재산피해 47만 원, 2021년 72건·사상자 9명(부상 9명)·재산피해 137만 원으로 조사됐다.

종류별론 화목보일러 6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히터 40건, 가정용 보일러 37건, 전기장판 32건, 나무·목탄 난로 24건, 열선 20건, 석유난로 10건, 전기패널 8건, 가스난로 5건 등이다.

요인별로는 부주의가 129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적 요인 56건, 전기적 요인 46건, 가스누출(폭발) 1건, 화학적 요인 1건 등 순이다.

가장 많이 차지한 요인 부주의는 가연물 근접 방치 76건, 기타 부주의 68건, 불씨 등 화원방치 62건, 기기 사용 부주의 44건 등이다 또 2022년(12월 29일 기준)에는 화재 84건, 사상자 5명(부상 5명)으로 재산피해 30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종류별론 화목보일러 36건, 전기히터 13건, 전기장판 10건, 나무·목탄 난로 9건, 열선 7건, 가정용 보일러 4건, 전기패널 2건, 석유난로 2건, 가스난로 1건, 연탄·석탄 난로 0건 등이다.

실제 지난 10월 24일 오전 12시 40분에도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한 아파트에서 사용 중이던 전기장판에서 불이나 자체 진화됐다.

또 이달 10일 오후 7시 15분에도 익산시 여산면 원수리 한 단독주택 화목보일러에서도 불이 나 35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주택 33㎡ 등이 타 소방서추산 440여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어 지난 28일 오전 1시께 완주군 이서면 한 주택 화목보일러에서 불이나 50분여 만에불길을 잡았다.

이 화재로 집주인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건물 일부 등이 타 소방서추산 500여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온열·난방기구 관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자가 안전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동절기 한파 영향으로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로 잇따르며 온열기구 사용으로 인한 화재 위험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스스로 화재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온열기구 안전지침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병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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