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이 많고 너그러운 모산
곤도라 이용 15분이면
1520m 설천봉 순간이동
1614m 향적봉까지 등산
초보등산러-여행자 인기
동상대비 방한 철저 필수
눈꽃-상고대 풍경 절정

추운 겨울 산에 가야한다면, 황량한 겨울 산 뭐 볼 게 있냐고 하겠지만 추울수록 아름다워지는 산이 있습니다.

바로 무주에 있는 덕유산입니다.

그런데 등산만 생각하면 부담스럽죠? 그러나 이곳은 스키장 곤도라가 있어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주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곤도라를 타면 15분이면 1520m 설천봉으로 순간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미리 예매를 하면 15프로 할인이 가능하며 꼭 주말에는 무주리조트에서 곤도라 시간을 예약하니 주말에 가는 분들은 시간 지정까지 잊지 마세요.

주소 : 전북 무주군 설천면 만선로 185 (무주 덕유산 곤도라로 검색)

곤도라 이용요금 성인기준 20000원 (평일 온라인 예매시 15프로 할인)

이용시간 09:00~16:00

마지막 하행은 16:30이니 꼭 확인하세요.

간단하게 과정을 설명해볼까요?  

온라인에서 곤도라 예매 당일 매표소로 다시 가서 실물표로 교환 리프트 줄 대기 탑승 1520m 설천봉까지 곤도라를 타고 가서설천봉에서 1614m 높이의 향적봉으로 눈꽃을 보며 20분간 등산 조금 더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싶다면  설천봉에서 덕유평전으로 연계 단 하산 시간은 곤도라 마지막 16시 30분임을 잊지 말기   최고봉인 향적봉까지는 인기라 사람이 많고 그 이후부터 여유로워요.

그래서 조금 여유롭게 눈꽃을 즐기고 싶다면 향적봉에서 덕유평전, 중봉을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잠깐 덕유산을 소개하면 덕이 많고 너그러운 모산이라고 하여 덕유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북덕유산(향적봉).

남덕유산으로 나눠집니다.

1975년 1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전북 무주군과 장수군 그리고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 등  4개군에 걸쳐져 있습니다.

덕유산의 향적봉은 대한민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이기도 합니다.


이제 준비물을 알아볼까요? 

제가 방문했을때 영하17도라 추위는 예상했지만 바람이 생각했던것보다 더 쎄서 덕유산 방문 중 제일 추웠어요.

탁트인 구조라 진짜 추우니 방한을 철저히 하셔야합니다.

일반 옷보다 방풍이 되는 옷으로 꼭꼭입으세요.

무엇보다 바람을 잘 막으셔야합니다.

발도 시리니 양말은 2개 또는 울 양말 신고 동상대비하셔야합니다.

짧은 구간이라고 편한 복장은 위험합니다.

장갑은 필수이고 너무 추워서 사진찍느라 벗기도 어려울 수 있으니 터치력 좋은 장갑은 필수입니다.

길이 얼어서 아이젠은 필수입니다.

설천봉 휴게소 대여가능하니 참고하세요.

마스크도 얼어서 여분 준비하면 더 좋아요  

그리고 추위에 핸드폰 등 배터리 소모가 빠르니 핸드폰 넣는 주머니에 핫팩 넣어 두세요 그리고 보조배터리 있다면 좋아요   이렇게 준비물을 장황하게 설명하는 이유는 곤도라타고 쉽게 올라가는 산이라도 정상은 산에서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땅의 기온보다 5~10도 정도 차이 나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수입니다.

이런 준비가 필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초보등산러에게 그리고 눈꽃을 보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짧은 등산으로  아름다운 눈꽃터널을 볼수 있기때문이겠죠?  

향적봉 지나서 있는 향적봉대피소에서  간단한 음식을 먹을수 있습니다.

컵라면도 판매하니 영하 눈 속에서 컵라면은 먹어도 좋답니다.

간단한 컵라면과 커피는 설천봉 휴게소 향적봉대피소에서 모두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단 대피소에서 먹은 음식 쓰레기는 본인이 직접 챙겨서 내려와야합니다.

쓰레기를 담을 비닐봉투는 챙기면 좋겠죠? 

파란 하늘에 새하얀 산호초같은 상고대를 볼수 있다면 좋겠지만 날씨가 변화무쌍한 덕유산에서  이는 날씨 운이 맞아야가능합니다.

물론 상고대, 눈꽃도 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눈이 온 다음날 바람이 쎄지 않은날, 또는 습도가 높고 영하의 날씨가 이어진다면 이른 아침 상고대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가기 전에는 일기예보와 함께 무주리조트나 국립공원에서 제공하는 CCTV  실시간 영상을 보고 가면 좋습니다.

먼길을 떠났다 그 풍경을 못보면 아쉬우니까요.

올해는 아쉽게도  구름가득 그리고 가장 두꺼운 상고대를 만났습니다.

그러나 실제 기온 영하17 도 강풍도 함께 만났습니다.

바람이 불면 서있기조차 어려울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변화무쌍한 날씨덕에 하늘이 1초에 한번 바뀌는 경험을 했답니다.

본격 겨울이 시작되면서 제대로된 겨울풍경을 보고 싶다면 무주 덕유산 어떠세요?  

/전북도 블로그기자단 '전북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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