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과수 화상병의 지역 내 유입 차단을 위해 관내 사과‧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과수 화상병은 식물 세균성 병으로 주로 사과, 배, 모과 등과 같은 장미과 식물의 잎과 꽃, 과일, 가지 등에 광범위하게 발병하고 있다.

마치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은 모양으로 식물 조직이 검게 말라 죽는 증상을 보이며, 감염된 나무를 매몰한 뒤 과수원을 폐원하고 3년간 해당 과수원에 기주식물 재배가 제한되는 국가검역관리 병해충이다.

이 병은 비와 바람, 곤충류, 농기구에 의해 전파되며, 감염되면 전파속도가 매우 빨라 치료가 불가능하며, 사전 예방을 위해서는 겨울철 과원관리과 매우 중요하다.

화상병 예방을 위한 과원 관리 방법으로 ▲과수원 출입 전‧후 소독 등 과수원 청결 관리 ▲월동기 궤양 제거 실시 및 절단 부위 티오파네이트메틸 도포제 등 소독약 도포 ▲경작자가 직접 정지‧정전 실시 등의 사항을 지켜야 한다.

특히 정지‧전정시 가지나 줄기에 세균 월동처인 궤양 증상이 있는지 잘 살펴 그 부위를 중심으로 하단 끝에서 40~70cm 이상 절단하여 철저한 제거가 이루어져야 한다.

김쌍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화상병은 겨울철 전지‧전정 과정에서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며“화상병 의심 증상 발견 시에는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소득작목팀(063-640-2792~5)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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