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고용부 협력 국민취업
지원제도 연계 사업 운영
관심분야 직무역량 향상
1:1 전담멘토링 등 제공

전북도가 고용부와의 협업을 통해 청년에게 공공기관·기업에서 실무체험을 지원하는 ‘청년인턴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청년들의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시범적으로 협약을 맺은 데 이어, 확대 추진을 위해 추가적인 협약에 나섰다.

11일 전북도는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전주지청,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베스트인과 ‘청년 인턴사업 확대 협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북도는 260여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에서 직무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학생 직무인턴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기업들이 경기둔화로 신입 채용을 축소하고, 경력직 수시 채용으로 채용방식을 변경하는 등 청년들이 체감하는 채용 기회가 감소하고 있어 청년의 일 경험 지원이 매우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전북도는 고용노동부와 협업을 통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청년 인턴사업을 운영한다.

이는 청년들의 관심 분야 직무체험을 통해 직무역량을 키우고, 취업 진로 탐색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참여자에게는 도내 공공기관 등에서 실무경험과 함께 현장실습비(최저임금), 일대일 전담 멘토링을 지원하는 등을 제공한다.

전북도에서 추진하는 7주형 사업은 대학생 방학기간 동안 연 2회 이뤄지며, 고용부에서 추진하는 3개월형은 연중 상시 인턴체험을 추진한다.

현재 7주형은 겨울방학을 맞아 2월 17일까지 37개 공공기관에서 153명이 직무인턴에 나서고 있다.

김영식 전북도 일자리민생경제과장은 “직무인턴은 청년들이 취업하기 전 직무를 탐색해볼 수 있는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일 경험 지원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는 고용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도내 청년 762명에게 직무인턴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올해는 870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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