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립국악원 올해 주요사업

13개시군 찾아가는 국악연수
정연 무용극 '바다와 어부의
노래-찾아가는 국악연수 80회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희성)은 2023년 주요사업으로 노후된 도립국악원 환경개선을 위한 증개축 사업 착공, 전북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소재로 한 공연 제작, 도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국악연수 등을 진행한다.

이희성 원장은 “2023년 계묘년 새해는 국악원 증개축 공사를 본격 착수하여 도립국악원 신청사 시대를 여는 뜻깊은 해가 될 것이다”며 “38년 역사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전직원 및 단원들과 함께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밝혔다.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2010년도부터 추진해온 찾아가는 국악연수는 지난 해 13개 시군으로 확대해 920여명의 연수생이 교육을 받았으며, 2023년 상반기 교육은 9일부터 6월 23일까지 시군별 지정교육장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2021년 4월 창단한 청소년 취타대는 지난 해 취타 연습에 매진해오며 2023년 8월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에 참가하는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전북의 전통 국악을 널리 알리고 잼버리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 전북도립국악원은 코로나에 지친 도민들을 공연으로 위로하고 함께 감동을 나누며 지난 1년을 쉼없이 달려왔다.

도립국악원 조감도
도립국악원 조감도

전북농악을 모티브로 춤의 경지를 한 차원 끌어올린 무용단의 ‘진경’, 동초제 판소리 심청가 소리의 진수를 창극 ‘청, 꽃이 되다’를 통해 보여주었으며,국악의 원형을 찾는 연작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本 Ⅳ 거장(virtuoso) ’은 한국전통음악이 지닌 독창성과 예술성을 깊은 선율로 표현하여 거장의 노련미와 관현악단의 역량을 충분히 확인시켜준 무대였다.

2023년 새해 정기공연으로는 전북의 우수한 문화자원인 갯벌의 보존과 자연생태계를 춤가락으로 표현한 무용극‘바다와 어부의 노래(가제)’를 6월에 무대에 올릴 예정이며, 근현대사를 치열하게 살아온 가족사를 소재로 ‘효’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창극 ‘어머니(가제)’를 10월 선보인다.

또 전북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깊고 아름다운 관현악의 선율에 담아내어 11월에 무대에 올릴 예정이며, 이 밖에도 기획공연 및 목요상설과 시군 순회공연, 찾아가는 국악공연 등 2023년에는 총 80여회의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희성 원장은 “도립국악원의 공연을 찾아주시고 격려와 호응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들게 감사드리며, 2023년에도 도민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전 단원들과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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