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30만원씩 38억 소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입학지원금을 지원하는 조례안이 발의됐다.

전북도의회 장영국(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의원은 ‘전라북도교육청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는 올해부터 입학하는 초등학교 신입생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지원 대상은 초등학교·특수학교(초등과정) 1학년 입학생으로 올해 기준 초등학교 입학생은 약 1만2천792명이다.

학생 1인당 30만 원씩 지원되며, 약 38억 4천만 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보인다.

장연국 의원은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의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 학생들을 위한 정책이 시급했다”면서 “그동안 전북교육청이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교복비를 지원하고 있었지만 초등학생에 대한 지원은 없었던 만큼,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교육청과 인천교육청, 광주교육청 등에서도 초등학교 신입생 등에 대한 입학준비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국 약 70여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초등학교 입학축하금을 지원하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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