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문예지 ‘표현’ 겨울호 신인상에 구향자(67)씨가 선정됐다.

구향자 시인은 지난 가을 ‘표현’ 겨울호에 신작 시 5편을 응모해 당선 및 등단의 영예를 안게 됐다.

심사를 맡은 김남곤 심사위원장은 “구향자 시는 인생 담론이 찡하게 심금으로 울려온다”며 “사소한 일상의 이야기를 심통한 의미로 비약해 내는 재주가 뛰어나다.

또 시적 대상에 대한 깊은 관조로 소위 랭보가 말한 견자見者의 자세가 훌륭하다”고 평했다.

구향자 시인은 “진정성을 놓지 않고 끝까지 쓰는 시인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늦깎이로 문단에 데뷔한 구향자 시인은 격포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3년째 변산마실길 시인학교에서 시 공부를 하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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