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서장 소재실)는 지난 달 5일 남원시 도통동 소재 사우나 온탕에서 의식을 잃은 환자를 구조해 119에 신고 후 회복을 위해 노력한 진승민 외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사고 당일 학생들은 온탕에서 의식을 잃고 물에 잠긴 채 몸을 파르르 떨고 있던 83세 남성을 탕 바깥으로 구조하고 신속하게 119에 신고했다.

학생들은 구조당시 의식이 없어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팔다리를 주무르며 환자회복에 노력했다.

한편 용성고등학교 3학년 진승민 학생은 “목욕탕에서 어르신이 빨리 발견되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간단한 처치지만 더 심각한 상황을 맞지 않도록 도움이 돼서 감사하다”고 표현했다.

소재실 남원소방서장은 “수심이 낮은 온탕이지만 모두가 무관심으로 대했다면 자칫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었다”며“주변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학생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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