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정성수씨가 대한민국 최초 본격 디카 동시집 ‘찰칵 동시(도서출판 고글)’를 출간했다.

디카시는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영감을 포착하여 찍은 사진과 문자로 표현한 시詩로 상징과 은유와 비유가 가능하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디카시가 전무한 시기에 디카 동시집 “찰칵 동시”는 아동 문학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동시집은 올칼라 양장본으로 사진 140장과 5행의 동시 140편, 서평 외 부록 ‘어른을 위한 디카시 고찰’ 등 187쪽 6부로 구성됐다.

김관식 평론가는 서평에서 “디지털 혁명 시대에 걸맞은 디카 동시집 “찰칵 동시”가 동시 문학 발전에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함에 찬사를 보낸다.

아울러 디카 동시라는 장르가 영역을 확장하여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까지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주문했고, 아동문학가 김종상은 “요즈음 문학의 중심축이 활자매체에서 영상매체로 이동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 정성수의 찰칵 동시는 문자 언어를 사진 영역으로 확장하면서 적극적으로 독자와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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