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500만원씩 기탁

고향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순창군 출향인사들의 연이은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번 기부금의 주인공은 순창군 동계면 출신 전북고속 황의종 대표 가족 3인으로 황 대표와 동생인 (전)재전순창향우회 황의옥 회장, 장조카인 세동한의원 황승연 원장이 한자리에 모여 각 500만원씩 총 1500만원을 동시에 기부했다.

전북고속 황 대표는 2009년부터 매년 창립기념일, 설, 추석이면 어려운 이웃과 장애인 거주시설 등에 시설 지원은 물론 위문품을 전달해 오고 있으며, 2020년도에는 대중교통을 위해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자에게 수여되는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동생인 황의옥 회장은 전주시 자원봉사센터장을 역임하며 어르신,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희망열차 전문 이동봉사활동, 계절 김치 전달 봉사 등 나눔을 몸소 실천해 왔다.

황의종 대표는“올해 처음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발맞춰 내 고향 순창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 동생, 조카와 상의하다 이왕이면 셋이 함께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뜻을 모았다”라며 “이번 우리 가족의 기부가 내고향 순창 발전의 디딤돌이 되었으면 좋겠고, 향우들의 고향사랑 기부 또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기부 행사에 참석한 최영일 순창군수는“고향 사랑과 발전을 기원하는 황 대표 가족분들의 크신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출향인사들의 릴레이 기부로 모인 기부금은 홀로 사시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 지원, 어린이 보육·교육 지원 등에 사용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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