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이성계 영정 봉안사적
경기전 사적 제 339호 지정
부속건물-정전-전주사고
다양한 문화유산 관람가능
전라감영 복원공사 선화당
영신각-관풍각-내아 개방

이제 전주한옥마을을 모르시는 분은 없을 거예요.

오래전부터 전주한옥마을은 유명했지요.

요즘은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한옥마을 거리는 사람들 물결로 넘실거립니다.

전주한옥마을 경기전과 전라감영 가보셨는지요? 비가 오는 날 전주한옥마을 경기전과 전라감영을 찾았습니다.

경기전은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의 영정이 봉안된 사적으로 문화재청 공식 명칭은 ‘전주 경기전’입니다.

경기전 권역은 1991년 사적 제339호로 지정되었고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인 어진은 국보 제317호입니다.

영정을 모신 정전 건물은 보물 제1578호입니다.

경기전(慶基殿)은 조선 건국 이성계의 전주 이씨 발상지인 전주에 세운 전각입니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44(풍납동 3가 91-5)에 위치한 경기전은 1410년(태종 10)에 태조의 어진을 모시는 전각을 짓고 어용전이라 하였는데 1442년(세종 24)에 경기전이라 하였습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경기전은 소실되었다가 1641년(광해군 6)에 중건하였습니다.

태조 이성계의 어진은 임진왜란 때 묘향산으로병자호란 때는 무주 적상산으로 정유재란 때는 서울 명륜당으로 동학농민운동 때는 위봉산으로 옮기어 보존하였습니다.

경기전에 있는 어진은 1872년(고종 9)에 원본이 오래되어 모사했고 현재 경기전 정전에 있는 어진은 모사본이고 어진박물관에는 원본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경기전 입구에는 하마비가 있는데요.

하마비는 신분의 높고 낮음을 떠나 이곳에서는 누구든 모두 말에서 내리라는 뜻입니다.

경기전 관람 시간은 3월~5월/ 9월~10월 09:00~19:00(입장 마감 18:00) 6월~8월 09:00~20:00(입장 마감 19:00) 11월~2월 09:00~18:00(입장 마감 17:00)   관람 요금 어른 3,000원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전주시민은 할인 대상입니다.

무료 관람 대상 확인하시고요.

매주 넷째 토요일은 한복을 입으면 관람료 50% 감면입니다.

문의 전화 063-281-2790    

 

‘경기전 수문장 교대 의식-경기전을 지켜라’가 진행되는데요.

2022.09.17(토) ~ 2022.12.10.(토)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무료 관람입니다.

토요일에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한다면 경기전 수문장 교대 위식을 관람해보시길바랍니다.

전주 여행 시 꼭 가봐야 할 곳 전주한옥마을이고요.

전주한옥마을에 왔으면 들리는 전주 경기전입니다.

전주 경기전을 입장하면 홍살문이 있습니다.

홍살문이 이곳이 신성시되는 건물이란 걸 알려줍니다.

전주 경기전에는 많은 부속건물이 있는데요.

천천히 둘러보면 좋습니다.

전주 경기전이 워낙 인기가 많아서 비가 오는 날이었음에도 많은 사람이 관람 중이었습니다.

한복을 입은 관람객이 많아서 경기전이 더욱 빛났습니다.

부속 건물을 둘러보다가 담장 너머로 보이는 전동성당입니다.

경기전 정전입니다.

정전은 어진을 봉안한 궁전이란 뜻이지요.

이곳은 조선 태조어진을 모신 신성한 공간입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관람해야겠지요.

전주 경기전 전주사고입니다.

우리나라는 고려시대부터 춘추관과 예문관을 상설하고 시관을 두어 날마다 시정을 기록하였는데요.

한 임금의 전왕 시대의 역사를 편찬하여 이를 실록이라 하고 특별히 설치한 사고에 봉안하였습니다.

태조, 정종, 태종의 3조 실록 각 2부씩 등사하여 1부는 서울 춘추관과 충주 사고에 봉안하고 2부는 더 등사하여 전주와 성주에 사고를 신설하고 각 1부씩 분장하였습니다.

임진왜란 때 춘추관, 충주, 성주의 사고 실록은 모두 소실되었지만, 오직 전주 사고의 실록만은 손홍록, 안의 등이 실록을 내장산 용굴암으로 옮겨 보관하였기에 방화를 면하였습니다.

전주사고는 1597년 정유재란 때 실록각이 소실되어 1991년 복원하였고 전주사고에는 실록 784권 614책 47궤, 기타 전적이 64종 556책 15궤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전주가 지켜낸 조선왕조실록은 높은 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인류의 문화유산입니다.

수령 160년 된 노거수 느티나무입니다.

단풍이 들기 시작한 아름드리나무의 위풍당당함이 느껴집니다.

어진박물관은 태조어진 봉안 600주년을 맞아 2010년 개관하였습니다.

이곳에는 국보 제317호인 태조어진을 비롯하여 태조어진을 봉안할 때 사용된 각종 가마 유물 및 경기전 관련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경기전을 나와 전라감영으로 갑니다.

전주의 사대문 중 유일하게 풍남문 일부만 남아 있는데요.

풍남문을 지나 걸어서 5~10분 정도 거리에 전라감영이 있는데요.

한옥마을에 오셨다면 경기전을 둘러보고 전라 감염까지 둘러보길 추천합니다.

전주 전라감영은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로 55에 있는데요.

조선 초기 전주에 설치된 전라감영은 1896년까지 전라남도, 전라북도를 포함하여 제주도까지 통괄하는 관청이었다고 합니다.

전라감영은 한국전쟁 때 소실되었는데 옛 전라북도 청사가 있었던 자리에 2017년부터 전라감영 복원공사를 하여 선화당과 영신각, 관풍각과 내아 등이 복원되어 개방하고 있습니다.

전주 시내 도심 속으로 돌아온 전주 전라감영은 전라도 일대를 총괄했던 지방통치관이었지만 지금은 전주의 관광 명소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전주 전라감영 관람 시간은매일 09:00~21:00(동절기)입니다.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전라감영을 들어서면 가석과 폐석이있는데요.

가석은 선돌 아래 왼쪽(동편)에 설치하여 죄인들이 잘못을 뉘우치게 하는 표석으로 폐석은 오른쪽(서편)에 두어 백성들이 억울함을 하소연하게 하는 신문고 같은 표석입니다.

가석과 폐석은 감영의 사법적 기능을 보여주는 것으로 감사가 백성들을 덕으로 교화하여 깨우치게 하고 재판을 공정히 하여 억울함이 없도록 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는데요.

전주 전라감영에 가시면 가석과 폐석을 눈여겨 살펴보세요.

선화당입니다.

선화당은 전라감사의 집무처이지요.

선화당이라는 당호는 ‘왕명을 받들어 교화를 펼친다’는 승류선화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전라감영 선화당은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했던 동학농민군의 염원을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전주성을 점령한 전봉준이 정부에 폐정개혁안을 제시하였고 이를 수용한 조선 정부는 전라감사를 통하여 선화당에서 전주화약을 맺었습니다.

선화당은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최초로 실현된 상징적인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선화당은 정면 7칸 측면 4칸의 규모로 큰 건물이며 전주부성내에서 객사 다음으로 큰 건물입니다.

신발을 벗고 선화당 안으로 들어서면 미디어 영상이 상영되는데요.

꼭 보고 오실길 바랍니다.

관풍각입니다.

관풍각은 선화당에 이어 감사가 정무를 처리하는 제2의 정청이며 감사가 쉬기도 하고 연회의 장소로도 사용하였는데요.

관풍각이라는 이름은 감사의 직무인 ‘풍속과 민정을 살핀다’는 ‘관풍찰속’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연신당입니다.

감사가 정무를 보다가 휴식을 취하는 곳으로 전라감사가 편히 쉬는 처소입니다.

연신당 뒤로 서 있는 나무는 수령이 250년 된 회화나무로 현존하는 전라감영의 유일한 흔적입니다.

회화나무는 선비 나무라고도 하는데 집안에 회화나무를 심으면 집안에서 정승이 나온다는 하여 아들을 낳으면 회화나무를 심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ㄷ자형 내아입니다.

내아는 전라감사 가족들이 거처하는 안채이지요.

선정비입니다.

선정을 베푼 관리들의 덕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비이지요.

조선 말에는 선정비들이 억지로 세워지기도 했습니다.

2020년 전라감영을 복원하면서 감영 안으로 이전한 총 27기의 선정비입니다.

선정비도 시대에 따라 모습이 조금씩 모습이 다릅니다.

전라감영 한쪽에 구 전라북도청사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이곳은 조선시대 전라감영과 1921년에 신축한 도청사, 1952년에 신축되어 2005년 신도심으로 이전할 때까지 전북도청이 자리했던 공간이었지요.

전라감영지는 통일신라에서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치소로서의 역사가 중첩된 역사성이 깊은 장소입니다.

전라감영 모형도입니다.

전라감영이 설치되었을 때의 규모를 짐작하게 하는데요.

전주 전라감영은 매우 큰 규모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경기전과 전라감영 가봐야 할 곳으로 추천합니다.

경기전은 사람이 많지만 전라감영은 관람객이 경기전만큼 많지 않아서 느긋하고 호젓하게 둘러보기 좋습니다.

/전북도 블로그기자단 '전북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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