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오영 작가의 첫 수필집 ‘노을 공책’이 발간됐다.

이번 수필집은 성찰과 깨달음에 즈음한 삶의 이야기 45편이 담겼다.

배귀선 문학평론가는 “전오영의 작품 거개는 대상에 대한 비선형의 물음이며, 존재의 과정적 주체로서 자기 인식을 탐색함과 동시에 리얼리즘 사유를 내장한다”며 “창작의 모나드적 공간 염원은 사유의 유동을 추동하는 원류로 작동한다”고 평했다.

작가는 “어딘가에 숨어 있을 이야기를 기다리는 일은 늘 긴장되고 설렌다.

하지만 세상으로 나온 이야기들은 부끄럽다”며 “무엇보다 질곡의 언저리를 떠도는 이야기들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에 대한 자신이 없었다.

그동안 음지에 갇혀 있던 이야기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다”고 밝혔다.

전오영 작가는 ‘리토피아’ 신인문학상과 ‘수필과 비평’으로 등단했다.

현재 부안교육지원청과 교육문회회관에서 강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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