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은 전북미술사 구축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2주간 소장작품을 공개 수집한다.

전북도립미술관은 개관 이후 지금까지 2000년 이후 동시대 미술 작품을 위주로 소장품을 수집해왔으며, 구입 작품 중 2000년 이후 작품의 비중이 84.6%에 다다른다.

동시대 제작 작품에 비해 20세기의 작품이 상당히 부족한 실정인데, 이러한 소장품 연대별 분포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하여 이번 소장품 구입 공고에서 일제강점기부터 1970년대까지 제작된 전북 작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매도 신청을 받는다.

이번 소장품 수집은 보다 공정한 기회 부여를 위하여 공모를 통해 공개적으로 진행한다.

또한, 심의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수집작품추천회와 작품수집심의위원회의 총 2차에 걸친 심의를 통해 구입 여부와 가격을 결정한다.

전북도립미술관 이애선 관장은 “보다 공개적인 소장품 구입을 통해 전북 지역의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작품을 수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공모가 근현대 전북미술사 구축을 위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도 신청 자격은 작가 혹은 소장자 개인, 작가의 유족, 화랑, 법인으로 최대 2점까지만 신청 가능하며, 27일부터 3월 10일까지 접수할 예정이다.

접수는 우편으로만 가능하며, 신청 마감일 등기우편 소인분에 한하여 유효하다.

소장품 수집 공고 전문은 전북도립미술관 홈페이지(jm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290-6874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