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통문화전당 올 주요 계획

한지건축인테리어 육성지원
한복문화창작소 24일 개소
스타작가발굴 공예브랜드화
동아시아 청소년놀이축제도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올해 한지, 한식, 한복, 공예, 전통놀이 등 5가지 핵심 콘텐츠를 중심으로 전통문화 거점을 넘어 세계화의 초석을 다져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통문화콘텐츠 활용을 통한 산업화, △전통문화 재창조를 통한 거점화, 세대를 잇는 전통문화 생활화라는 3가지 추진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5대 분야 15개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전당은 한지문화 산업진흥, 한식문화 진흥, 한복문화 진흥, 공예문화산업 진흥, 전통놀이문화 진흥을 5대 분야로 잡고, 이의 달성을 위해 올해 34개의 분야별 세부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한지문화산업 진흥을 위해 올해 한양 4대궁 창호지 납품을 비롯, 한지제조 기업지원, 연구·개발 등 한지의 대내외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지 건축 인테리어산업 육성 지원, 전통문화혁신성장융합 연구개발, 국내 유일의 한지관련 공인인증시험기관(KOLAS) 운영 등의 사업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한식문화진흥을 위해서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전주음식문화 아카데미 ‘맛손클럽’과 인문학과 함께하는 음식강좌 등 시민과 방문객 대상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전주음식 명인 명가 명소 육성과 더불어 올해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과 괘를 같이해 중국 청두, 메이저우, 일본 시즈오카현 등 동아시아 도시들과의 음식문화 교류도 활성화 시켜나가기로 했다.

전당은 올해 새로운 한복문화콘텐츠를 생산하고 향유하는 중심지로 거듭난다는 계획도 세웠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함께 추진한 ‘2022년 지역 한복문화창작소’ 조성 대상지로 선정되며 최대 3년간 1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전당은 지난해 10월부터 2층과 5층 공간을 ‘한복문화 창작소’로 조성하고 오는 24일 개소식을 갖는다.

전당은 한복문화창작소를 통해 한복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 한복문화 산업과 진흥과 셰게화를 주도해 나가기로 했다.

공예문화 산업을 위해서도 전당은 전주공예품전시관을 고부가가치 공예품을 생산·유통하는 거점 플랫폼으로 강화시켜 나가고, 지역공예 브랜드화를 위해 스타 작가 발굴 및 지원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전통놀이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전당은 전국 최초의 놀이전용 공간 ‘우리놀이터 마루달’을 통해 전통놀이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무형문화재 전승 공동체 활성화 및 ‘놀이공간의 관광 거점화’를 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세대 간 연결 고리를 통해 전통문화를 재창조하고 다양한 전통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놀이콘텐츠를 개발 및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특히 동아시아 청소년 전통놀이 축제를 개최, 글로벌 놀이문화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전략도 세우고 있다.

김도영 원장은 “한지산업지원센터, 전주천년한지관, 한식창의센터, 전주공예품전시관, 우리놀이터 마루달, 여기에 올해는 한복문화창작소까지 더해 한지·한식·한복·공예·전통놀이 등 5개 핵심 콘텐츠를 풀어나갈 예정”이라며 “전통문화의 진흥과 확산의 거점으로 전당이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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