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 채 두 달도 안 된 23일 현재 임실군고향사랑기부금이 1727명에 2억원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일 1억원을 돌파한 이후 15일 만으로, 답례품으로 선정된 대한민국 원조 임실치즈와 요거트 등의 대표 특산물의 인기도 한 몫 한 걸로 보인다.

군은 이날 2억원 돌파를 기념해 23일까지 기부한 기부자들을 위한 감사이벤트를 실시했다.

기부자 중 100번째와 200번째 등 매 100번째 기부자들에게 임실치즈&요거트 선물세트를 제공, 이날 총 17명이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임실군의 고향사랑기부제 현황을 살펴보면, 1인 평균 기부 금액은 약 12만원으로 나타났으며, 7명의 기부자들은 1년 기부 한도액인 500만원을 기탁했다.

답례품의 경우, 군은 현재 8종류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는데, 치즈·요거트가 전체 답례품 신청 중 45%를 차지, 큰 사랑을 받으며 임실치즈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이외에도 치즈소세지와 고춧가루, 토마토, 쌀, 한우 등 임실군을 대표하는 특산품 등 다양한 답례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임실에 소재를 둔 기관들의 기부 릴레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의 임직원들이 기부한 데 이어 이달에는 임실치즈농협 임직원과 김장수 전주완산소방서장과 임실119안전센터 소방관들도 기탁식을 가지고 그 뜻을 함께했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취약계층 및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주민 복리 증진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기부액 기준 최대 30%)을 받는 제도로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이며,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심 민 군수는“짧은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임실에 고향사랑의 마음을 전해주셔서 감사하다”며“보내주신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행복한 임실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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