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운 "자본잠식임기내해결"
정회석 "조합체질개선해 흑자"

문용운
문용운

오는 3월 치뤄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보름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임실군산림조합 수장을 뽑는 선거에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임실군산림조합이 수년 째 만성적자와 자본잠식으로 재무사정이 극히 악화되어 있어,  앞으로 4년간 조합을 이끌어 갈 수장의 능력에 따라 조합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임실군산림조합 결산서에 따르면 2022년 이전 누적손실금이 4억4천7백만원에 달하고, 전년도 2022년에도 2억8천7백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총 손실합계액이 7억3천4백만원에 달하는 등 조합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이런 자본잠식으로 인해 조합을 탈퇴하려고 하는 조합원들의 출자금도 거의 절반 정도 밖에 내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회석
정회석

이번 임실군산림조합 선거는 재선을 노리는 문용운조합장과 지난번 보궐선거에서 26표 차이로 석패한 정회석 후보가 다시 맞붙는다.

문용운 조합장은 "보궐선거로 인해 1년의 임기로는 건실한 조합을 육성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며 "다시 한번 기회를 준다면 임기 내에 자본잠식을 완전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정회석 후보는 "위기에 빠진 조합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금 방식의 조합경영으로는 어렵다"면서 "불공정한 인사개선 및 경영진단을 실시하여,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와 실익지원을 할 수 있는 흑자조합으로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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