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랩 김태지감독 'AMOS' 등
국내외 8편 피칭행사 참가

전주국제영화제의 제15회 전주프로젝트 선정작이 공개됐다.

전주프로젝트를 통해 공개된 대표적인 작품에는 이승원 감독의 ‘세자매’(2020), 이창재 감독의 ‘노무현입니다’(2017) 등이 있으며, 모두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제15회 전주프로젝트는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중인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열린다.

우선 다양한 한국영화 콘텐츠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기획개발 멘토링 프로그램인 ‘전주랩’은 지난해 12월 6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공모를 진행하여 작년 대비 11개(11.9%) 증가한 104편을 접수하며 마감했다.

선정된 ‘영상콘텐츠프로젝트’ 8편과 ‘전주숏프로젝트’ 2편은 각각 기획개발비와 제작지원비 5백만 원을 지원받고 3개월간 집중 멘토링을 받는다.

멘토링을 통해 발전시킨 ‘영상콘텐츠프로젝트’의 프로젝트들은 최종 심사를 통해 2차 기획개발비(총 2천만 원) 및 현물을 차등 지원받고, ‘전주숏프로젝트’를 통해 완성된 작품들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전주랩에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김태진 감독의 ‘AMOS’, 문혜인 감독의 ‘삼희: The Adventure of 3 Joys’, 강지원 감독의 ‘정원’, 조윤선 감독의 ‘터치’, 조은솔 감독의 ‘고개 숙인 신부’, 허철녕 감독의 ‘기계의 나라에서’, 임대청 감독의 ‘레드 다이어리’, 이산하 감독의 ‘손님노동자’, 김태휘 감독의 ‘서리다’, 이명륜 감독의 ‘식물’이다.

국내외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장편 극영화·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발굴해 지원하는 제작 투자 프로그램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에디션’은 지난해 12월 6일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50편(국내 29편, 해외 21편)의 프로젝트를 받았다.

작년 대비 9편 증가한 수치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국내 4편, 해외 4편의 프로젝트들은 전주프로젝트 기간 내에 열리는 피칭 행사에 참가한다.

최종 심사를 통해 국내외 각 1편의 프로젝트가 ‘전주시네마프로젝트'로 선정되어, 각각 최대 1억 원의 제작비를 투자받게 된다.

이들 두 편의 선정작은 완성 이후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소개될 예정이다.

한국 독립예술 영화의 완성도 향상 및 국내외 배급 지원을 목적으로 신설된 ‘워크인프로그레스’는 지난 1월 3일부터 1월 30일까지 극영화 부문과 다큐멘터리 부문 러프컷 단계의 참가 프로젝트를 공모하여 총 28편의 작품을 접수했다.

장르 구분 없이 총 3편의 작품을 선정하여, 참가작으로 김태양 감독의 ‘미망’, 박정미 감독의 ‘담요를 입은 사람’, 양주연 감독의 ‘양양’이 결정됐다.

이들 작품은 전주프로젝트 기간 동안 해외 프로그래머 및 국내외 산업 전문가들을 만나 피드백을 받게 되며, 심사를 통해 우수작 1편에 선정된 작품에 5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K-DOC CLASS’는 SJM문화재단과 전주영화제가 운영하는 완성도 높은 한국 다큐멘터리를 위한 편집 교육 프로그램이다.

작품의 내용에 대한 집중 컨설팅이 제공되는 ‘러프컷 내비게이팅’ 프로그램에 김현빈 감독의 ‘동그랗고 뾰족한’, 김종관 감독의 ‘위선의 불꽃’ 등 2편이 선정됐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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