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 후보 단일화해야"

민생당 이관승 공동대표가 오는 4월 5일 치러질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생당과 저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할 결심으로 준비해왔으나 오늘부로 그 뜻을 접는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주을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뼈아픈 야권 분열로 당시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에게 어부지리 승리를 안겨준 상처가 있다”며 “또다시 야권 후보 난립으로 국민의힘 후보에게 어부지리 승리를 안겨줄 수 없기에 고심 끝에 결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주을 재선거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되어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에 대한 경고와 심판을 위해 범야권 후보의 단일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너무 늦지 않게 범야권 후보의 단일화가 통 크게 이뤄지기를 소망한다”며 “민생당과 저는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 앞에 출마를 포기하지만, 야권 단일후보의 압도적 승리를 위해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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