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교수, 대학·교수노조 등의 단체로 구성된 한일장신대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7일 세종 정부종합청사 교육부 앞에서 교수 재임용 탈락 철회와 이사회 퇴진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이사회에 대한 교육부 감사 실시, 관선이사 파견과 더불어 재임용에서 탈락한 운동처방재활학과 교수 4명의 복직을 촉구했다.

재활학과 학생회는 “전임 총장 시절 비리 사건들을 비호하는 이사회에 대해 교육부 감사를 요청한 운동처방재활학과 네 분의 교수님을 보복성 해직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학과는 교수 5명 중 4명이 해임을 당하면서 전임교수 1명만 남게 되어 대체 강사를 선발해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학생회는 2023학년도 1학기 등록을 거부하고, 이미 등록한 학생들은 수강신청을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일장신대 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200여 명의 학생들이 등록을 거부하면 대학 운영은 어려움에 처하고 대학평가를 통과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이사회에서 학생회의 요구 사항을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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