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창업 정책한마당서 밝혀
스타트업 100개사 집중관리
26년 그린스타트업타운 마련
김지사, 예비유니콘기업 육성

7일 전주 만성동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열린 전라북도 창업정책 한마당 행사에 김관영도지사를 비롯한 창업을 희망하는 스타트업·벤처기업 등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갖고 있다. /전북도 제공
7일 전주 만성동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열린 전라북도 창업정책 한마당 행사에 김관영도지사를 비롯한 창업을 희망하는 스타트업·벤처기업 등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갖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도가 1조 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하는 등 민선 8기 창업 벤처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7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열린 ‘창업정책 한마당’에서 전북도는 민관 협력 활성화와 성장 주기별 지원 체계화 등 5대 추진전략을 통해 거대 신생 기업을 뜻하는 유니콘기업 10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기술창업기업이 증가하는 흐름을 반영,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적인 지원을 위한 것이다.

전북도가 가진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거버넌스 활성화 △투자 네트워크 고도화 △클러스트 기반화 △성장 주기별 지원 체계화 △지역펀드 규모화 등 5대 추진전략을 진행한다.

이어 펀드 1조·스타트업 타운 조성, 스타트업 100개사 집중관리 등 20대 핵심과제를 통해 예비 유니콘 10개를 창출하겠다고 비전도 내세웠다.

우선 창업·벤처 거버넌스 활성화를 위해 창업전담기관인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역의 창업혁신 허브기관으로 자리잡도록 하고, 창업기업의 성장과 함께 커갈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한다.

정부 창업정책 기류가 공공주도에서 민간주도로의 변화된 만큼 이에 대응하고, 유망기업의 성장을 위해 도내외 유관기관과 소통·협력할 계획이다.

지역 안팎의 행정, 학계, 업계, 민간투자사, 지원기관 등 민간중심 창업전문가로 구성된 ‘전북창업 창창 자문단’도 운영한다.

수도권 투자사들과도 연결고리를 마련해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고,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 ‘스케일업 100’도 발굴해 집중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클러스터 기반화’는 올해 중기부 공모사업을 통해 그린스타트업 타운을 오는 202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300여 명의 전국 창업전문가가 참여하는 ‘2023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를 전주에서 열고, ‘디캠프 데모데이’ 등 다양한 민간창업·투자지원 기관과의 협력 행사를 준비 중이다.

담보 부족으로 자금난을 겪는 창업기업에 최대 9천만 원까지 특례보증를 해주고, 창업지원 기관에서 교육, 멘토링, 컨설팅, 사업화 등 103개 사업에 1천284억 원을 투입해 기업의 성장 도약을 지원한다.

그동안 9개 펀드 2천300억 원을 조성한 도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최소 7천600억 원을 추가 목표로 잡고, 올해에만 KDB, 모태펀드 등과 연계해 2천400억 원을 조성한다.

지역 주력산업과 신산업 분야의 기술분야 스타트업에 집중해 전북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켜 창업생태계 파급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도내에서 시작한 기업이 성공한다면 기업 유치 못지않게 값질 것”이라며” 테라릭스 같은 제2, 제3의 예비유니콘 기업 육성을 통해 전북경제의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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