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진 한중문화협회 회장
/박영진 한중문화협회 회장

요즈음 정치인들이 현수막 또는 플래카드를 길거리에 무분별하게 게시하여 시민들의 정서나 감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정치인들만 현수막 또는 플래카드를 게시하고 즐기는 듯 하여 용어를 찾아보았다.

현수막이란 주장이나 입장을 알리는 선전문이나 구호 따위를 적어 걸어 놓은 막, 플래카드란 구호나 광고 문구 따위를 적어서 양쪽 끝에 장대에 매어 높이 들거나 달아맨 기다란 천이다고 하였다

특히 선거철만 되면 신인들은 이름을 알린다는 명분으로, 기존 정치인들은 능력과 자질이 부족함을 현수막 또는 플래카드로 만회하려는 듯 사람들의 눈에 잘 보일 만한 곳이라면 무조건 게시하는 무질서의 극치를 아무렇지 않게 자행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정당 활동에 따른 현수막 게시와 관련하여 국민의 정서와 부합하는 현수막 또는 플래카드 게시를 지도, 계몽하여야 함에도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등 다른 법률 위반 여부는 별론으로 하고, 정당(당원협의회 포함)이나 정치인 등이 [공직선거법] 제90조 및 제254조에 저촉되지 않는 방법으로 거리에 정치적 현안에 대한 입장 등을 게재한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답변이다.

전주시내에 정당 및 정치인들이 현수막 또는 플래카드에 게시하고 있는 내용들이 전주시민들은 정치적 현안을 정당의 정치적 주장을 게시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전주시민이 몇이나 될까요?

전주시민이 기대하고 있는 현수막 또는 플래카드의 내용은 전라북도, 전주시의 현안 사업에 대한 중앙정부에서의 해결 및 법안 처리의 내용일 것이다, 그런데 정치인들은 이러한 전주시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고 전주시민들이 정치인 아무개를 잊지 말고 기억해 달라고 전라북도, 전주시의 현안과는 어울리지 않는 현수막 또는 플래카드를 게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적어도 전라북도, 전주시의 현안 사업에 대한 해결 및 법안 처리를 위해 현재 진행을 어떻게 하고 있다, 전주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불편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 교부금을 확보했다는 현수막 또는 플래카드의 게시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묵묵히 전주시민들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전주시의회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현수막 또는 플래카드에 내용을 게시하면 정당법에 위배되고 전주시민들이 원하지 않는 국회의원들의 현수막 또는 플래카드 정치 행위가 법에 위배 되지 않는다고 하는 특권은 당장 내려놓아야 국민들의 정서와 부합하고 공감을 얻을 것이다.

전라북도, 전주시민들은 전라북도특별자치법에 전북 발전에 필요한 내용, 남원 공공의대 설립 법안 통과 등의 현안을 해결한 현수막 또는 플래카드의 게시를 기대한다

/박영진 한중문화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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